'단 하나의 사랑'에서 김명수가 이동건에게 결국 정체를 발각, 급기야 이동건은 김명수 약점을 잡으며 신혜선에게도 천상세계를 알릴 것이라 도발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극본 최윤교)'에서 먼저 김단(김명수 분)은 연서(신혜선 분)에게 "다 내려오면 안 돼요?"라면서 "난 이연서 힘든거 싫어, 꼭 판타지 무대에서면 춰야하는 건 아냐, 관객이 필요하면 내가 봐주겠다"고 했다.
연서는 그런 단이의 등에 업혀 "넌 왜 날 안 좋아해?"라며 눈물 흘렸다. 연서는 "너가 날 안 좋아하는 건 안 괜찮아, 싫고 짜증난다"며 "나 잘하고 예쁘다며, 근데 어떻게 날 안 좋아해?"라면서 슬픔에 찼고,
김단은 어떤 대답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고개만 떨궜다.
이 모든 모습을 지강우(이동건 분)가 뒤에서 목격하며 두 사람을 질투, 주먹을 꽉 쥐었다.
김단과 연서가 함께 최영자와 후원자들이 있는 곳에 섰다. 그러면서 연서는 고개를 90도로 숙인 후 "그날 일은 제가 잘 못했다"며 사과했다. 영자는 계속해서 연서가 재단과 발레단에 물러나기로 했다고 먼저 말을 꺼내자 연서는 "그건 아니다"면서 "무대로 보여드릴 것"이라 도발했다.연서는 "미치지 않고 완벽히 정상인 것 보여주겠다"면서 무릎 꿇고 진정성을 바라는 후원자에게 다가가 "발레 좋아하시냐"며 발레에 대해 제대로 아는지 물었다.
오히려 후원자들을 비아냥 거렸다. 연서는 "내가 발레, 좋아하게 해줄 것, 사랑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그 것이 후원자들에게 가치가 될 것이라 했다. 연서는 "이번 공연 성공하지 못하면 다 물러나겠다"고 똑부러지게 알리며 자리를 떠났다. 연서의 당당한 모습에 최영자는 분노했고, 반대로 강우는 미소 지었다.
긴장이 풀린 연서가 휘청거리자 김단이 그런 연서를 잡아주며 안심시켰다. 바로 지강우가 나타나 그런 연서를 포옹하더니 "잘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뒤따라온 영자가 연서에게 "너 나 갖고 노니?"라면서 발끈했다. 연서는 "고모에게도 보여줄 것"이라 도발했다.
연서가 지강우와 김단을 찾아갔다. 지강우가 예술단들은 본인이 해결할 것이라 안심시켰다. 발레단들이 파업하는 것도 더욱 강하게 나가 이를 막았다. 이를 모두 지켜본 연서는 "대체 무슨 생각이냐"며 발끈 이렇게 억지로 돌아온 사람과 한 무대 설 수 없다고 했다. 연서는 "애쓰는 건 알지만 이건 아니다, 감독님 방법대로 해라 난 나대로 열심히할 것"이라며 지강우를 돌아섰다.
김단은 연서에게 니나(김보미 분)와 통화를 해보라 연결했다. 연서는 보미에게 처음으로 부탁했고,
보미는 이를 거부, 연서는 "정정당당하게 붙어보자고 하지 않았냐"면서 보미를 자극했다. 직접 연서는 자신도 봉사활동하러 왔다며 파업에 들어간 발레들 앞에 섰다.
발레단들은 그런 연서의 모습을 못 미더워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김단도 옆에서 불안해했다. 생각보다 연서는 봉사활동에 잘 적응했다. 어르신들 앞에서 수준급 발레를 선보이기도 했고, 그 옆에는 항상 김단이 함께 있었다.
다음날, 발레단원들은 연서가 사고를 모두 뒤집어쓰고 오해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이 연서는 지강우를 발레단이 있는 곳으로 불렀다. 그러면서 지젤 오디션을 보겠다며 기습 제안했다. 지난 3년간 판타지아 지켜준 단원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연서는 "공정하게 정식으로 겨루자"고 제안, 지강우는 "나에게 지젤은 한 사람, 내가 해결할 것"이라 했다.
연서는 "믿어준 건 고맙지만 무임승차는 하지 않겠다, 이번에도 믿어달라"며 악수를 내밀었다.
이때, 옆에있던 김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팔을 들었고, 지강우는 김단의 멀쩡한 팔을 포착, 다쳤던 팔이 멀쩡해진 것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이후부터 지강우는 김단의 정체를 의심했고, 그날 밤 몰래 김단의 뒤를 미행했다. 마침 후(김인권 분)가 변장해 김단을 찾아갔고, 이를 강우가 목격했다.
강우는 김단이 '지옥이란 거 아무나 갈 수 있는 곳 아냐, 특히 난 지옥이란 곳 갈래야 갈 수 없다'고 했던 말까지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지강우는 결국 신부인 후를 찾아가 고해성사 했다.
그러면서 "천사가 세상에 존재하냐, 인간에게 천사인 걸 들킨 천사는 어떻게 되냐"며 질문, 후는 대답을 회피했다. 강우는 "무슨 일이 있어든 모르는 척 해야하는 이유가 있냐"고 말했고, 그 신부가 자신이 절에서 봤던 후임을 알게 되며 단이 역시 천사란 사실을 알아챘다.
예고편에서 지강우는 단이를 향해 점점 깊어진 마음을 보인 연서에게 "제발 정신차려, 김단 연서씨가 생각하는 사람 아니다"면서 방해, 김단에게 역시 다가가 "겁도 없는 천사, 또 얼정거리면 연서도 천상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져 예측불가한 전개를 안겼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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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단 하나의 사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