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이 임수정을 향한 마음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박모건(장기용)이 자신을 밀어내는 배타미(임수정)에게 더욱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모건은 배타미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 데이트를 제안했다. 박모건은 "점심에 만나자. 우리에게도 낮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타미는 박모건이 자신보다 열 살이나 어린 스물 여덟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를 더욱 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배타미는 "내가 경쟁사로 옮기면서 해야 할 일이 생겼다. 그 일에 내 전부가 달렸다"고 말하며 거절의 이유를 전했다.
이에 박모건은 "날 거절하는 이유에서 내가 별로라는 이유는 없는 것 같다"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배타미는 "넌 그 날 밤이 좋은 기억일지 몰라도 나는 한심한 기억이다. 그 한심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딱 한 사람이 너다. 내가 널 어떻게 좋아할 수 있냐"고 말했다.
이어 배타미는 "나는 누굴 만나는데 있어서 이런 시작이 싫다"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박모건은 "시작에 옳고 그름은 없다. 나는 좋았다. 비밀을 말하던 표정도 좋았다. 그래서 같이 있고 싶었다. 이런 날 굳이 원나잇 상대로 만들지 마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어 박모건은 "우리한텐 오늘처럼 낮도 있다"고 자신의 뜻을 확고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배타미는 그를 밀어냈다. 자신을 기다린 박모건에게 "너랑 이럴 시간도 정성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결국 박모건은 "진짜 하룻밤 잔 남자가 됐다. 잘 지내라. 건강해라"라는 말을 남긴 채 이별을 고했다.
배타미는 박모건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 고비 넘겼다고 생각이 나냐. 진짜 양심 없다"고 혼잣말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송가경(전혜진)은 박모건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배타미를 압박했다. 결국 배타미는 박모건을 찾아가 사과했다.
박모건은 "미안하면 내 연락 받아라. 나랑 밥도 먹고 술도 마시자"라고 다시 한 번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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