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양다리 의혹을 받고 있는 남태현이 통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했다. 무엇보다 장재인과의 달달한 첫 데이트 장면이 편집없이 방송되면서 더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에서는 고성민과 장재인 사이에서 고민하던 남태현이 장재인과 첫 번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태현은 고성민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장재인과 데이트에 나서 고성민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은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데이트를 즐겼다. 다정했고, “행복하다”라고 감정을 표현했다. 장재인은 “태현이를 알수록 좋다”라면서 마음을 표현했고, 남태현도 그런 장재인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슬럼프 감정에 대해 공유하고 공감하기도 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서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등 감정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두 사람은 데이트 장소 근처에 있던 남태현의 집을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장재인은 남태현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감탄했고, 남태현도 다정하게 설명해줬다. 장재인은 즐거웠던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남태현과 장재인이 공개 열애를 했던 커플인 만큼, 이날 방송분은 두 사람 사이가 아무 문제 없었다면 달달하고 로맨틱한 첫 데이트로 그려졌을 것으로 보인다.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고 실제 커플로 발전했던 만큼 이들의 첫 만남과 데이트, 감정 교류에 대해서 궁금해 하던 시청자들 역시 많다.
그러나 남태현이 장재인과의 공개 열애 중 ‘양다리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된 이후에 이들의 첫 데이트 장면이 그려지는 것이 그렇게 로맨틱하거나 유쾌해 보이지는 않았다. 논란의 주인공인 남태현이 장재인과 감정을 교류하는 모습을 편집 없이 내보낸 것 자체가 의아하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된 장면이 남태현과 장재인의 첫 데이트 에피소드였기에 시청자들이 더욱 불편한 마음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공개 열애 중인 커플이 ‘양다리 의혹’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두 사람의 첫 데이트가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에게 설렘이 아닌 불편한 감정을 주는 것은 당연했다. 일부 커플에 비해 분량이 많아 논란 속에서 꼭 남태현의 모습을 편집없이 방송해야 했냐는 지적이다.
남태현은 앞서 지난 7일 새벽 장재인이 SNS를 통해서 ‘양다리 정황’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작업실’ 측은 남태현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남태현은 “장재인과 다른 여성 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 나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하여 책임을 지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