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가 마약 논란으로 아이콘에서 탈퇴한 가운데, 예명이 비슷한 래퍼 비와이도 불똥이 튀었다.
비와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저는 '비와이'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비와이는 마약 구매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비아이와 비슷한 이름으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생기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비와이'가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어 "마약이라는 것을 내 인생에서 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네티즌들의 재미있는 글들에 반응하면서도 "마약하지 말자. 건강한게 멋진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네티즌의 "혹시 모르니 검사하자" 댓글에 "하세요"라고 말했다.
Mnet '쇼미더머니5' 우승으로 얼굴을 알린 비아이는 지난 3월 '찬란'을 발표하며 많은 호평을 얻었다.
한편 비아이는 이날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마약류 지정 환각제 LSD 등을 구매를 요청했다.
이에 비아이는 자신의 SNS을 통해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 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비아이의 프로필에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소속그룹인 아이콘이 모두 삭제됐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비와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