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가 아이돌 그룹 아이콘 비아이와 이름이 비슷해서 불거진 '마약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가운데, 오는 7월 19일 정규 2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앞서 7인조 아이돌 그룹 멤버 비아이는 과거 마약을 구매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마약류 지정 환각제 LSD 등의 구매를 요청했다.
해당 보도가 알려지고, 비아이는 자신의 SNS을 통해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 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반성하고 책임지는 마음으로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김한빈(비아이 본명)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사과했다.
이후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었다. 아이콘 비아이와 이름이 비슷한 래퍼 비와이가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애먼 마약 의혹을 받게 됐다.
비와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비와이'입니다. 난 마약이란 것을 내 인생에서 본 적도 없습니다. 마약하지 말자 얘들아. 건강한 게 멋진 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혹시 모르니 검사하자"라며 계속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비와이는 "하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떳떳함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비와이의 새 앨범 소식이 알려졌다. 오는 7월 새로운 정규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며,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13일 오전 소속사 데자부그룹 관계자는 OSEN에 "비와이가 7월 19일 정규앨범 2집 발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비와이의 정규 앨범 발매는 2017년 발매한 'The blind star'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3월 '찬란'을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MBC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킬빌'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왔다.
단순히 이름이 비슷해서 불거진 '마약 의혹'이 래퍼 비와이의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서 오해가 풀렸지만, 여전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비와이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비와이는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압도적인 랩 실력을 자랑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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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비와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