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미국 LA에 23억 원에 달하는 고급 주택을 구입했다. 할리우드 진출 및 남편의 활동을 위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고, 배우의 사생활적인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13일 오전 한 매체에서는 김태희가 남편 비와 함께 미국 LA를 방문해 인근 도시 어바인에 주택을 구입했고, 가격은 200만 달러라고 알렸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3억 6,000만 원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 손지창과 오연수 부부도 주택을 구입한 곳으로, 낯선 지역은 아니다. 특히 김태희가 LA에 주택을 구매한 이유는 할리우드에 진출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남편 비의 미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점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태희의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주택을 구입한 것은 맞지만, 비의 활동을 위해 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태희의 소속사 비에스컴퍼니 측 관계자는 OSEN에 "김태희가 미국 LA 인근에 주택을 구매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이외에 부분은 배우의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 비의 할리우드 작품 활동을 위해서 주택을 구매했다는 추측도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3월 비와 김태희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 다른 동에 각각 한 채씩 집을 얻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비는 이 아파트 한 채를 33억 원대로 전세권을 설정했고, 김태희는 다른 동 한 채를 42억 원대에 매입했다고.
당시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OSEN에 "비, 김태희 부부가 각자 부모의 거주를 위해 집을 마련한 것"이라며 "비가 얻은 집에서는 아버지와 여동생이, 김태희가 얻은 집에서는 어머니가 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비♥︎김태희 부부는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2년 만인 올초 김태희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내용이 전해져 축하를 받았다.
김태희는 오는 9월 둘째가 태어나기 때문에 태교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남편 비의 주연작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VIP 시사회에 불참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안정이 최우선이므로 아쉽게도 많은 분들과 함께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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