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권지안(솔비)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후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권지안은 13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에서 ‘리얼 리얼리티(Real Reality)’ 작품 전시회 투어 및 인터뷰를 가졌다.
권지안은 2015년부터 ‘음악하는 솔비’와 ‘미술하는 권지안’이 협업하는 ‘셀프-컬래버레이션’이라는 독창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음악을 퍼포먼스로 캔버스에 그려지게 하는 작업으로, 독특한 방식과 아이덴티티를 인정 받아 ‘2019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서 ‘아트테이너’ 부문 대상을 받았다.
권지안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권지안은 “2010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2012년 첫 개인전을 가졌다”고 말했다.
권지안은 “그림 그리기 전에는 나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어떤 걸 잘하는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잘 몰랐다”며 “그림을 그리면서부터는 내가 굉장히 진지하다는 걸 알았다. 예전에는 진지한 게 나조차도 어색했다. 예능적 이미지만 보여줘야할 것 같았는데 그림을 그린 후에는 솔직한 나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권지안의 개인전 ‘리얼 리얼리티’는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