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네' 유노윤호, 'Follow' 유발하는 #의리 #어벤져스 #열정PT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13 13: 25

'오빠네' 유노윤호가 딘딘과의 남다른 의리와 열정 가득한 입담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이하 오빠네) 보이는 라디오에는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유노윤호는 '오빠네' 출연 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DJ 딘딘은 "제가 '우리형'이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문자 한 통에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유노윤호는 "다른 것보다 딘딘이 DJ한다고 하니까 '나도 나가고 싶다'고 했다. 사실 그때 스케줄이 풀이었는데 제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조정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의리를 보였다.

'오빠네'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듣고 있던 DJ 김상혁은 "원래 라디오 출연이 없었는데 저희 때문에 하시게 됐다고 들었다"고 거들었고, 유노윤호는 "딘딘과는 MBC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를 통해 만났다. 딘딘은 래퍼이기도 하고 할 소리를 하는 친구라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할 말을 하면서도 정이 많더라. 매력적이었다"라고 우정을 드러냈다. 이에 딘딘 또한 "당시 우리형이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인사하기 힘들었는데 그걸 벗고 '팬이에요'라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어줬다. 선글라스를 벗은 거에서 반했다"고 회상했다.
'오빠네'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후 세 사람은 지난 12일 유노윤호가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매한 첫 솔로 앨범 'True Colors' 작업 비하인드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유노윤호는 "음반을 내면 듣고 보고에서 끝나지 않나. 상상할 수 있는 뭔가를 추가하고 싶어서 색으로 담아봤다. 각 트랙마다 색깔을 드러냈는데 '유노윤호가 가진 색깔이 많구나'라고 알아주길 바랐다"고 설명했고, 16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그전에도 솔로를 내자는 제의가 있었는데 제 성격상 준비가 됐을 때 내는 게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특히 유노윤호는 "타이틀곡 'Follow'는 16번 수정됐다. 이것 때문에 회사가 난리가 났다. 퍼커션이 매력적인 곡이다. 그동안 선보였던 음악은 뜨겁고 열정적이었는데, 이번 건 쿨한 부분도 있으면서 비트감이 생명이다"면서 "최근에 영화 '어벤져스'를 보면서 각 영웅들이 가진 매력을 약간 스며들게 만들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안무에서 손가락 튕기는 게 '어벤져스' 타노스와 아이언맨이 생각 난다"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맞다. 그 순간 음악도 멈추고 댄스 동작도 멈춘다. 또 아이언맨 날아다니는 것에서 가져온 로봇춤도 있다"고 이야기해 이해를 도왔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에도 유노윤호와 딘딘, 김상혁은 'True Colors'에 수록된 모든 트랙을 들어보며 설명했고, 이 과정에서 유노윤호는 "보아 씨가 피처링을 한 번에 수락해줬다. 페이 없이 해줬는데 제 딴에는 조그마한 선물을 했다", "아직 동방신기 투어가 있어서 솔로 콘서트 계획은 없다. 그래도 언젠가 기획해보고 싶다", "저는 언젠가 딘딘과 퀄리티 좋은 곡을 함께해보고 싶다" 등의 말을 해 흥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청취자들은 "유노윤호가 복지, 종교다", "유노윤호가 세상을 바꾼다", "1일1 유노윤호" 등의 찬사를 보냈고, 이를 듣고 있던 김상혁, 딘딘은 "유노윤호를 따르고 싶다. 하필 타이틀곡 'Follow' 제목하고도 연결된다"며 감탄했다.
또한 유노윤호는 "'열정 만수르'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얼마 전에는 고깃집에 가서 밥을 먹고 늘어져 있는데 어떤 30대 남자분이 '휴대전화에 있는 유노윤호의 사진을 보면서 힘내고 있다'고 말해주더라.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힘이 났다", "살이 계속 빠지다가 65kg까지 빠져서 안 되겠다 싶어서 찌우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친구들 만나던가, 아니면 제가 스트레스를 받은 원인을 부시면서 해결한다"고 말했으며, DJ들과 청취자들의 '열정 PT' 요청에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 않나. 하지만 창조는 가능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 자신부터 창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명언을 남겼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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