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전소미, IOI 센터→테디 손잡고 솔로데뷔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13 16: 41

가수 전소미가 솔로 데뷔로 더 만개할 꽃길을 열었다.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FAN(판)스퀘어에서는 데뷔 싱글 ‘벌스데이’(BIRTHD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전소미의 쇼케이스는 종합편성채널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을 맡았다. 장성규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전소미는 “오늘부로 솔로 데뷔를 하게 된 소미다. 오랜만에 만나뵙게 됐다”고 인사했다. 전소미는 프로페셔널하게 포토타임을 진행하면서 특유의 에너지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전소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새롭게 태어난 날=벌스데이
‘벌스데이’는 전소미의 첫 데뷔 싱글이다. 싱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벌스데이’는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작곡하고 전소미가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전소미란 아티스트를 가장 잘 나타낸 곡이자, 각양각색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댄스/힙합곡이다. 타격감 넘치는 드럼 사운드부터 통통 튀는 리드 신스로 채워진 드랍 파트,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로 풍성해진 아웃트로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완성도 높은 트랙이다.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리드미컬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전소미가 질문을 듣고 있다. /youngrae@osen.co.kr
전소미는 솔로 데뷔곡 ‘벌스데이’의 의미에 대해 “‘벌스데이’는 생일이다. 자기가 태어난 날을 지칭한다. 솔로 데뷔를 함으로써 저도 새로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중적인 의미다. ‘벌스데이’가 저에게 큰 의미인 것이 오늘은 내 마음대로 즐기면서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솔로 데뷔를 굉장히 축하해주는 곡이다. 신나는 노래이기도 하고 가사를 굉장히 많이 신경 썼다. 가사를 읽으시면 제 상황이 잘 녹여져 있다는 걸 아실 수 있다. 들으면 바로 춤을 추게 되는 경쾌한 곡이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어질어질(Outta My Head)’을 통해서는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곡은 전소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으로, 전소미의 아티스트적인 성장을 입증한다. 미디엄템포의 알앤비 곡으로, 미니멀한 편곡 속 전소미의 감성적인 보컬이 두드러진다. 중저음이 인강 깊은 매력적인 음색과 캐치한 후렴구가 여운을 남기며, 사랑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한 애절한 가사와 호소력 있는 보컬이 감성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해 전소미는 “아예 작사 작곡에 개념이 없었는지라 어떻게 하는지 몰랐는데, 회사에서 많은 프로듀서 오빠들과 테디오빠가 잘 이끌어주셔서 재밌게 썼다. 창작의 고통이라는 것이 저에게도 오더라. 쓰다가 ‘이 부분엔 어떤 가사를 쓰지?’, ‘어떤 멜로디를 쓰지?’ 이런 부분이 고난이었던 것 같다”며 작업 비화를 전했다.
가장 신경쓴 부분에 대해 전소미는 “오랜만에 다시 대중을 만나는 만큼 그렇게 낯설어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가장 기억하시고 계실 ‘비타민소미’와 가까울까 해서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소미가 질문을 듣고 있다. /youngrae@osen.co.kr
#테디에 감동 받아 더블랙레이블 行
전소미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국민 프로듀서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최종 1위를 거뒀다. 이로써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가요계 데뷔, 아이오아이는 그해 5월 4일 데뷔곡 ‘드림걸’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활동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어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해 한채영, 강예원, 김숙, 공민지, 홍진경 등과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결성, ‘맞지’로 차트 1위를 달성하며 놀라운 저력을 이어갔다.
이어 JYP에서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해 솔로 데뷔의 꽃길을 열었다. 전소미는 “JYP에서 이적하고 새로워진 건 노래 추구하는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다. 노래하거나 작업하는 것도 가깝게 지내면서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감사하고 재밌게 했던 것 같다. 그게 아마 다른 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부분이 달랐다. 나올 시기에는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많은 대화가 오고 갔다. 그래서 불화설은 없고 아무 이유 없이 서로 잘 응원하는 상태로 나오게 돼서 저 또한 JYP를 응원하고 있고, JYP도 저를 응원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 미팅을 하러 갔을 때 테디 오빠와 미팅을 했다. 활동 계획을 여쭤봤는데, 행복하게 활동 계획을 상상하면서 설명하시는 걸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나를 위해서 생각을 해주실 수 있다는 분이 있다는 것에 감동하고 감사해서 그래서 더블랙레이블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외부적인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솔로 데뷔에 신경 쓸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저는 솔로데뷔라는 자체가 오래 준비해왔던 것이라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노력을 전했다.
전소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롤모델은 이효리
전소미는 “어린나이에 데뷔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중에게 나타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저도 시간이 너무 아깝다. 지금이나마 데뷔를 해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려고 하는 것이 지금 시점의 저의 생각이다”며 “지금은 솔로로 제가 한 곡을 다 부르는 게 많기에 작사 작곡도 하고 아티스틱한 면을 좀 더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담고 싶은 롤모델로는 “개인적으로 여자 솔로로 이효리 선배님이 멋있으시다. 여러 가지 콘셉트를 보여드리는게 너무 멋있고 매력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이효리 선배님처럼 여러 가지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소미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3년 동안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늘 솔로 데뷔를 하게 되면서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 6시에 노래가 나오면 계속 울 것 같다. 성과까지 바라기에는 너무 행복해서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스스로 노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음원차트 1위 공약에 대해서는 “만약에 1위를 하게 된다고 하면 저의 첫돌 사진과 아기 때 사진을 공개를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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