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X빈지노, 다시 뭉친 '믿듣 조합'→더 진해진 감성..'서울 밤'[퇴근길 신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6.13 18: 18

믿고 듣는 조합이 또 한번 뭉쳤다. 바로 어반자카파(URBAN ZAKAPA /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와 빈지노.
어반자카파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서울 밤'을 발매했다.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서울 밤‘은 R&B 감성과 세련된 레트로 무드의 시티팝을 연상시키는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첫 도입부의 건반 연주와 함께 시작되는 빈지노의 세련된 랩 플로우가 곡 제목 그대로 도시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전체적으로 심플한 악기 구성을 통해 여백의 미를 살린 사운드가 서울이라는 도시의 밤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아름다움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누군가에게는 특별하고 아름다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차갑고 복잡해서 힘겨울 수 있는 밤일 수 있듯이, 저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서울의 밤을 어반자카파 특유의 디테일 감성으로 그려냈다.
어반자카파는 "정신없이 오고 가는 사람들/오다가다 마주치는 인연들/다신 오지 않을 오늘의 밤/너랑 나 You and me 우리 둘" "서울 밤/서울의 밤 먼지를 감췄지/골목골목 걸으며/Baby talk to me" 등의 가사를 통해 진한 감성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서울 밤' 스페셜 영상도 공개했다. '서울 밤' 스페셜 영상은 최근 경기도 일산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목요일 밤' 이후 3년 만에 의기투합한 어반자카파와 빈지노의 만남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스페셜 영상은 노래와 랩 모두 현장에서 라이브로 부른 '날 것' 그대로 담아내며 마치 콘서트 현장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또한 기존 뮤직비디오 못지않은 고퀄리티의 세트장으로 제작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빈지노와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각자 파트 촬영이 끝날 때마다 격려와 극찬을 쏟아내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지난 2015년 '목요일 밤'에 이어 다시 뭉친 어반자카파와 빈지노. 또 한번 웰메이드 음악을 탄생시킨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어반자카파 '서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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