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다운' 우주소녀, 1위·2관왕..솔로공개 배진영·데뷔 비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13 19: 58

우주소녀가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13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이하이의 '누구 없소'와 우주소녀의 'Boogie Up'이 1위 대결을 벌였다. 
첫번째 1위 후보곡 이하이의 '누구 없소'는 3년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 지난 2016년 발매된 2집 'SEOULITE' 이후 3년 만에 컴백한 이하이의 새 앨범 '24℃'는 올해 이하이의 나이인 스물넷이 겪는 사랑의 온도와 다양한 감성을 담은 앨범이다. 

이하이는 R&B, 팝, 발라드 등의 다양한 장르와 사랑에 대한 다채로운 감성을 가진 수록곡들을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타이틀곡 '누구없소'는 한국의 블루스 대모인 한영애의 '누구 없소'에서 기본적인 영감을 얻은 노래다. 인도풍의 이국적인 사운드와 이하이의 소울 보이스가 만나 새롭고 묘한 느낌을 지닌 곡이다. 
우주소녀는 지난 4일 스페셜 앨범 'For the Summer'를 공개하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우주소녀가 처음으로 발표하는 여름 스페셜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타이틀곡 '부기 업(Boogie Up)'은 쨍한 여름의 청량하고 맑은 기분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다. 선명한 여름의 색깔로 매력을 그려내면서 우주소녀 멤버들의 개성을 잘 살려냈다. 통통 튀는 우주소녀의 매력과 여름이라는 계절감이 만나 매력과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았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려한 편곡으로 풍성함이 더해졌다. 상쾌한 기분은 물론, 소녀들의 순수하고 맑은 매력이 경쾌하면서도 부드럽게 표현돼 듣는 재미가 있다. 우주소녀가 시도하는 새로운 장르이자 세련된 음악으로 매력을 더했다. 
이날 '엠카' 1위는 우주소녀가 거머쥐었고, 자신들을 응원해 준 팬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AB6IX는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브랜뉴뮤직 연습생으로 이름을 알린 임영민, 이대휘, 박우진, 김동현과 새 멤버 전웅이 뭉친 그룹. 앨범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퍼포먼스 디렉팅 등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멤버들이 적극 참여했다.
데뷔 앨범은 'B:COMPLETE (비컴플릿)'이며, 타이틀 곡은 'BREATHE (브리드)'다. 'BREATHE'는 강렬한 딥하우스 곡으로 그간 아이즈원의 'Airplane', 윤지성의 '쉼표', 박지훈의 'Young 20' 등을 만들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대휘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임영민, 박우진이 가사를 붙여 완성한 곡이다.
위키미키는 두 번째 싱글 '록앤롤(LOCK END LOL)'의 타이틀곡 '피키피키(Picky Picky)'를 들려줬다. '피키피키'는 위키미키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잘 어필하는 곡이다. 통통 튀는 발랄함과 청량한 계절감을 살려 히트 정조준을 예고하고 있다. 위키미키만의 매력이 더 다채롭고 화려하게 터지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노지훈은 새 싱글 타이틀곡 '손가락하트'로 무대를 꾸몄다. 신나는 라틴 리듬에 록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느낌의 라틴 트로트 곡이다. 시원시원한 노지훈의 보컬로 청량감을 살렸으며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인상적인 가사로 노지훈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다. 데뷔 이후 선보였던 곡들과는 다른 트로트라는 장르를 시도한 만큼 새로운 변신이 엿보인다.
7인조 걸그룹 CLC의 디지털 싱글 'ME(美)'는 '나'를 뜻하는 영어 단어 'Me'와 '아름다움'을 의미를 하는 한자 '美(미)'의 동일한 발음을 이용해 '아름다운 나'라는 주제를 재치있게 풀어낸 노래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독보적인 매력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고,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러블리즈는 '엠카'에서 후속곡 '클로즈투유(Close To You)'를 선보였다.
'클로즈투유'는 첫사랑에 빠진 마음과 자꾸만 미소 짓게 하는 설렘 가득한 사랑의 시작을 노래하는 곡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컴백 무대 당시 함께 들려준 '클로즈투유'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에 차트인 하며 지속적인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후속곡 활동을 결정하며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진영은 '스튜디오 엠' 무대에 올라 첫 번째 솔로 싱글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무대를 공개했다. '스튜디오 엠'은 시청자에게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색다른 매력을 담은 무대를 더 많이 선보이기 위해 '엠카'에서 야심차게 신설한 코너. 
지난 4월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를 발매한 배진영은 음원 발매 당시 독보적인 목소리와 감성으로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워너원 활동 때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배진영은 데뷔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드러냈으며,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앨범의 보컬 디렉팅 및 유빈, 양다일 등 앨범을 프로듀싱한 대세 프로듀서 DOKO(도코)가 앨범 작업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거JK가 선택한 신인' 여자 솔로가수 비비의 데뷔 무대도 펼쳐졌다. 지난 12일 데뷔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를 발매한 비비는 SBS '더팬’에 출연해 매력있는 무대 매너와 개성있는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알앤비 힙합 장르씬에서 랩과 노래를 모두 소화 가능한 싱어송라이터인 만큼, 셀프 프로듀싱한 데뷔 앨범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비비는 작사, 작곡 외에도 스토리텔링과 기획을 맡아 프로듀서 능력도 뽐냈다. 
타이틀곡 '나비'는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 고양이를 바라보며 사랑의 감정을 포착한 상상력이 인상적이며, 비비가 관찰자적 시점에서 이야기꾼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 음악이다.
앨범에는 내일이면 보지 않을 사람들 ('Give More Care Less'), 나쁜 남자와 사랑에 빠진 나쁜 여자들 ('Pretty Ting'), 장거리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 ('Fedex Girl')을 위한 노래가 수록돼 있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AB6IX, A.C.E, ATEEZ, OnlyOneOf, 우디, 우주소녀, 원어스, WE IN THE ZONE, 위키미키, 이짜나언짜나, 이츠, 체리블렛, 틴탑, 프로미스나인, 노지훈, 러블리즈, 로시, 배진영, 비비, 술탄 오브 더 디스코, 3YE, SAAY, CLC, 아이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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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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