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서 새출발' 다익손, 7이닝 3실점 QS+ 호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13 21: 22

SK에서 롯데로 웨이버 이적한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이 롯데 첫 등판에서 QS+를 기록했다. 
다익손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롯데 데뷔전’을 치렀다. 7이닝 동안 최고 147km 직구를 뿌리며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7이닝은 개인 최다 이닝. 
1회 공 8개로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았다. 선두타자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아웃, 정주현은 낙차 큰 커브로 루킹 삼진, 김현수는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롯데 다익손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회에도 삼자범퇴. 외국인 타자 조셉을 14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채은성의 땅볼 타구는 1루수에 잡혀 아웃. 이형종은 131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3회 다시 공 8개로 삼자범퇴. 오지환은 유격수 뜬공, 이성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 백승현을 145km 직구로 3구 삼진을 잡아냈다.  
1-0으로 앞선 4회 외야 뜬공 2개로 2아웃을 잡았다. 김현수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조셉과의 승부에서 1B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는 실투가 됐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회 하위타순 6~8번을 상대로 내야 땅볼 3개로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 7개로 절약, 5회까지 56구를 던졌다. 
팀 타선이 3-2로 역전한 6회말 대타 전민수에게 안타, 이천웅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다. 정주현에게 외야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3루에서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 한 숨 돌렸고, 조셉을 14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7회 1사 후 이형종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오지환과 이성우를 연속 내야 땅볼로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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