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끝내기' LG는 4연승...롯데 7연패 수렁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13 22: 05

LG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속절없이 7연패에 빠졌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과 똑같은 스코어, 똑같은 끝내기 승리였다. 승자는 LG, 패자는 롯데였다. 
연장 10회말 1사 후 이성우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배성근이 알까기 실책을 저질렀다. 이어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1,2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이천웅은 볼넷으로 1사 만루. 김용의가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김현수가 손승락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1루수 강습 타구를 이대호가 쓰러지면서 잘 잡았는데, 투수 손승락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늦게 들어와 세이프됐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과 똑같은 스코어, 똑같은 끝내기 승리였다. 승자는 LG, 패자는 롯데였다. 승리를 거둔 LG 김현수가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youngrae@osen.co.kr

롯데는 1회 선두타자 허일의 중전 안타, 오윤석의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후속 플레이가 아쉬웠다.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친 타구는 우익수 짧은 안타, 2루 주자 오윤석은 타구가 잡힐까봐 2루와 3루 사이에서 주춤거리다 홈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 멈췄다. 전준우가 초구에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에도 1사 후 오윤석과 민병헌이 연속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대호가 유격수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4회에는 2사 후 1,3루 찬스, 신본기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정면 뜬공 아웃이 됐다. 
달아나지 못한 롯데는 결국 덜미를 잡혔다. LG는 4회 2사 후 김현수가 퍼펙트를 깨는 안타로 출루했고, 조셉이 롯데 선발 다익손의 높은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1 역전.
6회 한 차례 공방을 주고받았다. 롯데는 6회 1사 후 손아섭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배성근이 유격수 깊숙한 타구 때 유격수 오지환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3루가 됐다. 기록은 내야 안타와 송구 실책. 안중열이 삼진을 당한 후 신본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3-2로 역전시켰다. 
LG는 6회 대타 전민수의 안타, 이천웅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정주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김현수는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친 후 삼진, 조셉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8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중전 안타, 손아섭이 바뀐 투수 진해수 상대로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LG는 다시 문광은으로 교체. 롯데 벤치는 배성근에게 번트 자세에서 강공을 주문했으나 2차례 파울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유격수 땅볼 아웃되면서 주자들은 2,3루로 진루했다. 1사 2,3루 찬스에서 안중열이 삼진, 신본기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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