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멤버들이 새 앨범 '서울 밤'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방송된 V라이브 자카파디오에서는 <미드나잇 인 서울>로 꾸며진 가운데 어반자카파의 새로운 앨범 '서울 밤'을 공개했다.
앞서 멤버들은 각자 LP추천곡을 한 곡씩 틀며 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에 팬들은 "LP의 긁는 소리가 만두 튀기는 소리 같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 밤'은 어반자카파가 지난 11월에 발표한 정규 5집 이후 7개월 만에 발매한 신곡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날 어반자카파는 함께 작업한 빈지노에 대해 언급했다. 어반자카파는 "오늘 빈지노씨가 나오는 건 아니다"라며 "이따가 노래를 들을 땐 권순일과 박용인이 랩을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빈지노에 대해 이야기하며 "2015년에 발매한 'Get'과 2016년에 발매한 '목요일 밤'에 이어서 벌써 세 번째 작업"이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빈지노씨가 처음 랩을 보내줬을 때 원래 음악 뒤에 있었다. 근데 너무 좋아서 앞으로 끌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 밤'은 첫 도입부의 건반 연주와 함께 빈지노의 랩으로 시작되는데 이 부분이 도시적인 느낌을 드러내며 노래를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 박용인은 "들으면 들을수록 계속 듣고 싶어지는 랩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멤버들은 빈지노와 함께한 공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반자카파의 박용인은 "예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할 때 빈지노씨가 게스트로 왔다"며 "그때 우리 콘서트를 정말 뒤집어 놓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아는 "우리도 빈지노의 공연에 게스트로 간 적이 있다"며 "그때 박용인씨가 갑자기 물을 뿌려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물을 적당히 뿌렸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뿌려서 앞에 앉은 관객이 불편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권순일은 "물을 뿌릴 땐 스냅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멤버들은 '서울 밤'을 발표하며 조현아는 "'서울 밤'은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박용인은 "지금 바로 들으면 제일 좋은 노래"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권순일은 "믿고 듣는 어반과 믿고 듣는 빈지노의 만남"이라고 말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V라이브 자카파디오의 마지막 방송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박용인은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왜 자꾸 힘들다고 하냐"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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