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친구들이 휴게소 먹방 후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생애 첫 등산을 체험다.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네덜란드 친구들의 두번째 한국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야닉이 친구들을 찾았고 네 사람이 시내에서 만남을 가졌다. 야닉은 바로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추어탕 전문점을 데려갔다. 메인 음식인 추어탕이 등장했다. 친구들은 원기회복을 하기 위해 거침없이 시식했고, 의외로 거부감없이 "맛있다, 좋다"며 추어탕에 대해 호평했다.
생선을 싫어한다는 레베 역시 국물 맛을 살짝 보더니 밥까지 말아 천천히 추어탕에 적응, "맛있다"며 놀라워했다. 야닉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라며 뿌듯해했다. 추어탕까지 친구들의 입맛을 취향저격했다.
칠링을 즐긴 한국여행의 첫날을 보낸 후 다음날 해가 밝았다. 친구들은 "한국의 자연을 구경하자"며 길을 나섰다. 직접 운전대를 잡고 이동, 친구들은 운전 도중 한국 휴게소에 들렸다. 각약각색의 간식거리들이 즐비해있자 친구들은 문화충격을 받았다.
이를 본 알베르토도 "외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워너비 장소가 찜질방 아닌 휴게소가 1위"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만큼 이색적인 매력인 휴게소 먹거리를 본격 탐방하기 시작했다.
먼저 식권을 구매해야하는 시스템이었다. 생소한 이름이 가득찬 메뉴판에 친구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다시 한 번 꼼꼼히 메뉴를 확인, 마약 핫도그와 허브통살 수제 닭꼬치를 주문했다. 우여곡절 끝에 음식을 받은 친구들은 "흥미롭다'고 말하면서, 한국식 핫도그와 닭꼬치 맛에 "맛있다"며 입을 모았다.
이 곳 분위기를 익혀보자던 친구들도 눈치로 배운 식사룰 주문했다. 짜장면과 만두, 치즈돈가스를 주문, 이어 식권 번호표를 보매 "쉽지 않지만 합리적인 것 같다"며 흥미로워했다.
첫번째 메뉴인 짜장면부터 시식, 친구들은 "독특하다"면서 단무지를 한 입 베어먹더니 "더 맛있어졌다"며 짜장면 먹기를 제대로 즐겼다. 두번째는 군만두였다. 친구들은 "납치돼도 모를 맛"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치즈 돈가스를 시식, 친구들은 늘어나는 치즈를 보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러더니 "진짜 맛있다"며 며 폭풍 흡입, 제대로 실패없는 휴게소 먹방을 즐겼다. 친구들은 "네덜란드 음식과 완전히 달라, 진짜 맛있게 먹었다"며 만족했다.
최종 목표가 궁금해진 가운데, 친구들은 자연 경치를 즐기며 드라이브했다. 날씨까지 한 몫했다. 그렇게 한 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지리산 국립공원이었다. 한국의 최고의 명산이기에 기대감에 찼다.
친구들은 등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네덜란드엔 산이 없고 언덕 뿐, 너무 낮아서 산이라 부를만한 곳이 없다"면서 "실제로 산에 가보면 멋있을 것 같다"며 설레어했다.
입구부터 펼쳐진 전경이 친구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지리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마음을 뺏긴 친구들,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생애 첫 등산을 시작,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길부터 시작했다. 친구들은 "우리 등산하러 간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등산 초보자인 친구들은 여유롭게 걸어거더니, 이내 가파른 경사에서 지치기 시작했다. 이내 계단을 보자마자 친구들은 당황, "조금만 쉬다 가자"며 잠시 휴식타임을 즐겼다. 친구들은 페이스 조절을 적절히 조절해가며 정상까지 성공, 자연에서의 힐링을 즐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