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정해인, 한지민에 "설령 오지 않더라도 사랑한다"‥김준한 만났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13 22: 06

한지민과 정해인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에서 이정인(한지민)이 권영국(김창완)에게 결혼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정인이 "저는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그 말은 우리 기석이랑 결혼 못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인은 "제가 오늘 혼자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오빠의 탓이 아니다. 이 자리에 오빠가 있었다면 분명히 전적으로 자기의 잘못이라고 했을겁니다. 그렇지 않다. 저희는 서로에게 실패한겁니다"라고 답했다. 
영국은 정인과 헤어지면서 "내가 정인 양을 너무 늦게 만났네. 조심해서 가요"라고 전했다. 
정인이 도서관으로 돌아왔다. 유지호(정해인)의 아들이 혼자 로비에서 울고 있었다. 정인이 발견하고 아이를 다독여줬다. 
지호가 "애들이랑 잘 놀고있길래 잠깐"이라고 전했다. 정인은 "애들은 눈 깜박할 사이에 사고나는거 몰라요"라며 "안 키워본 나도 아는데 아빠라는 사람이 왜 방심하냐고"라고 다그쳤다.
 
정인은 지호에게 우연히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호가 정인이 비번이라는 것을 알고 도서관에 왔다는 사실에 일일이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 
이정인(한지민)이 친구 송영주(이상희)를 만나러 사무실로 갔다. 정인은 영주에게 "오빠랑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영주는 "오랜 연애의 맹점이잖아 방심하는 순간 이별은 시작되는거"라고 이야기했다. 
영국이 권기석(김준한)의 집으로 향했다. 영국이 "애가 아주 됐더라.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물어. 너보다 더 어른 같아"라며 "쉽지 않겠어. 쉽게 당겨질 애가 아니야. 길게 봐. 보기 드물다고 했잖아. 원래 귀할수록 얻기 어려운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잘해"라고 조언했다. 
기석이 정인에게 전화해 "아버지 되게 무뚝뚝한 분인데 너가 되게 마음에 드셨나보다"라고 말했다. 
지호가 아들과 함께 도서관을 나가야하는 순간, 기석도 정인을 보기 위해 도서관에 도착했다. 
정인이 "기석 오빠 왔어요"라며 "비상구 옆에 다른 출구 있거든요"라고 전했다. 
이에 지호는 "은우까지 초라하게 만들려고요?"라며 "하나하나 신경쓰지 말라면서 이건 뭔데. 은우는 내가 아니야. 나는 무슨 꼴을 상해도 상관없지만 은우는 안돼. 내 아이한테 상처 주는건 어떤 누구도 용서 못해"라고 밝혔다.  
지호와 아들이 도서관을 나가는 길에 기석과 마주쳤다. 기석은 "지난번에도 여기 왔었지? 자주 본다. 내 여자친구 여기서 일해. 혹시 알고 온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지호는 "알고는 있었어요. 애들 자료실이 잘 돼 있길래"라며 아들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기석과 만난 정인은 "오빠 미안해. 미안해 오빠"라며 도서관 밖으로 지호를 찾아 뛰어나갔다. 하지만 이미 지호의 차는 멀어진 후였다. 이 모습을 본 기석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정인의 곁을 스쳐지나갔다.
 
고민 끝에 지호가 정인의 집으로 찾아왔다. 정인이 "무슨 이야기 할거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지호는 "특별히 할 이야기 있어서 온거 아닌데, 보고 싶어서. 왜?"라고 하자, 정인이 "그냥 솔직하게 말해요 사람 놀리지 말고. 나한테 화났잖아"라고 말했다. 지호는 "났지. 근데 아무래도 이정인이 그거 핑계로 도망갈거 같아서"라고 전했다. 
지호는 "내가 정인씨를 붙잡을 자격이 있는지 그래도 되는지 생각 안하기로 했어요. 나한테 언제 오든 설령 오지 않든 사랑만 하면서 살려고. 유지호가 이정인을 사랑하더라고"라고 진심을 전했다.
기석은 지호의 친구에게 "지호네 집이 어디니 주소 좀 보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지호가 알게 됐다. 이를 정인도 알게 됐고 지호에게 연락을 했다. 정인이 "내가 지금 빨리 그쪽으로 가겠다"라고 했다. 
이에 지호는 "오지마. 한번은 만날거라고 생각했잖아. 괜찮아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했다. "이건 내 문제에요 대신 부탁하나만 할게.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다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어요?"라고 물었다. 정인은 알겠다고 했다. 이에 지호는 "그럼 됐어 걱정하지마"라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