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양희은, '여성시대' 20년 이끈 원동력 "여러분의 편지"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14 00: 18

'섹션TV 연예통신' 양희은이 골든마우스를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BC에서 20년간 라디오를 이끈 최고의 DJ에게 헌정하는 상인 골든마우스를 수상하는 양희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희은을 만난 스페셜 리포터는 양희은과 MBC 표준FM 라디오 '여성시대'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섹션TV 연예통신' 1대 MC 서경석이 나서 시선을 모았다.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처

서경석은 역대 9번째로 골든마우스를 수상한 양희은에게 "20년 동안 '여성시대'를 진행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양희은은 "20년을 바라봤으면 못했을 것 같다. 여러분들의 편지가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이어오게 한 것 같다"며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처
특히 양희은은 "무겁고 아픈 사연 때문에 힘들었다. 그냥 울어버리면 되는데 안 울려고 참으면 머리와 목이 아프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이를 듣고 있던 서경석은 한 사연을 읽다 오열했던 일을 떠올렸고 "그때 양희은 선배님께서 음악이 나올 때 잠시 나갔다 오라고 해주셨다. 제가 정말 큰 산과 함께하는구나 싶었다"며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서경석은 "앞으로도 20년 더 하실 거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양희은은 "미쳤어"라면서도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양희은은 지난 1999년 6월 7일부터 '여성시대'를 진행,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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