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천왕#엄기준#상위5%" '해투4' 규현, 공백무색·입담도 '봉인해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14 06: 49

오상진과 규현이 엄친아 시절을 털어놓은 가운데, 특히나 소집해제 후에도 규현의 녹슬지 않은 입담이 재미를 더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 연예게 숨은 엄친아, 엄친딸 특집으로 윤정수, 김수용, 규현, 오상진, 딘딘, 오마이걸의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엄친아 특집으로 원조 엄친아 오상진은 어릴 때부터 공놀이를 좋아했다고 했다. 오상진은 "함께 공놀이하던 절친들이 공부 잘해 상을 많이 받았다"면서 "졸업식때 나는 졸업장 하나 받으니 우등생 들 어머니 사이에서 어머니가 한숨 쉬는 걸 봤다"며 입을 열었다. 오상진은 어머니께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시작한 일화를 전했다. 

무엇보다 초등학생때부터 용돈을 모아 참고서를 전과목을 사 선행학습했다고 했다고. 이어 배치고사 전교 1등을 휩쓸었던 과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상진은 "출판사 주최 전국 모의고사 본적 있다, 전국에서 20등 해봤다"고 말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모든 시험은 아침, 컨디션을 아침에 맞춰 최적화하게 했다며 공부 꿀팁도 전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공부비법이 한 끗차이라며 지는 기분이라 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난 전국 50등, 아침이 아닌 밤새서 공부한 스타일"이라면서 "엄마가 때려서 공부했다, 난 현실판 노력형"이라며 닮은 듯 다른 모습을 보여 재미를 안겼다. 
무엇보다 '수우'로 가득한 초등학교 성적표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인기는 있으나 때론 도가 지나침, 자신을 지나치게 나타내려 한다'는 말이 폭소하게 했다. 
게다가 도서관 5초남 별명이 있었다는 오상진은 "항상 도서관 입구 쪽에 앉으면 여학생들이 모두 시선을 집중했다"며 셀프 자랑, 5초동안 자신의 외모를 감상했다고 했다. 음료수와 편지를 두고가기도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이돌계 대표 엄친아인 규현의 소집해제를 축하했다. 5월7일 소집해제 했다는 그는 캐스팅 제의가 물밀 듯 들어온다고 했다. 규현은 "공백기 동안 과거가 미화됐다, 부담될 정도로 환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규현에게 강라인으로 복귀했는지 물었다. 이어 김구라와 강호동과의 인연을 묻자, 규현은 "구라형은 은사님, 날 발굴해주신 분이다"며 라디오스타 MC로 추천해준 고마운 인연을 전했다. 이어 강호동에 대해선 "따라야할 아버님같은 존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유라인 유재석을 언급, 규현은 "한 번 겪어보고 싶어 인연이 닿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섭외 제의가 오면 의향이 있는지 묻자 "고민해볼 것"이라며 공백이 무색한 입담을 보였다. 
수능 상위 5프로였다는 규현은 수학으로 장관상까지 받은 것에 대해 민망해했다. 정확히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해 "누가봐도 엄친아"라고 하자, 규현은 "수학만 특별반"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학교에서 수능 3개월 전 가요제 참석에 대해 비상회의를 열었을 정도라고. 하지만 담임선생의 허락으로 가요제에 참석해 거기서 SM에 캐스팅됐다는 비화를 전했다. 규현은 "그때 안 나갔다면 아버지가 하는 학원에서 잡일 했을 것"이라며 겸손, MC들은 "유명한 수학강사 됐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학창시절 밴드부 출신이었다던 규현은 이 탓으로 얼짱 4대천왕까지 결성됐던 일화를 전했다. 그때 불렀던 조성모의 '투헤븐'까지 즉석에서 열창해 감미로운 보이스로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데뷔 초 흑역사도 저해졌다. 슈퍼주니어로 막 데뷔했을 당시 규현은 첫 외출이라 현역 아이돌답게 풀세팅을 하면서 다녔다고 했다. 규현은 "여학생 두 분이 따라오더라, 계속 미행하는 걸 알았다"면서 "이런 적 처음이라 사진말고 사인만 해줄거라 마음 속으로 정리했다"고 입을 열었다.
규현은 "미소를 날리며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불량학생들이 담배 좀 사다 달라고 하더라, 당시 성인 신분이 아니어서 못 샀다, 되게 한심하단 표정으로 바라봤다"며 기가막힌 에피소드로 폭소하게 했다.
규현은 "백프로 실화"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거듭 강조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고, 이어 "영상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면서 리얼리즘 충만한 생활 밀착형 토크로 뒤집어 놓았다.  
무엇보다 증권가에 떠돌던 소문인 엄기준과의 열애설도 언급, 규현은 "뮤지컬에서 만나 동성커플이 됐다는 얘기혔다, 기준이 형도 봤다고 했다"면서 "'자기야' 라며 장난칠 정도로 우린 너무 떳떳했다"며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하며 명불허전 예능감을 선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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