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놓지 마요"..'검블유' 장기용, 임수정 구하고 시청자 홀리고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14 06: 49

'검블유' 장기용이 임수정을 위하는 듬직한 면모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 4회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박모건(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는 자신 때문에 유니콘에서 해고된 박모건에게 미안해했고, 박모건은 "내 연락받아라. 문자에 답하고 나오라고 하면 나오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자. 28살은 그렇다. 열정이 무한하고 지금도 열정의 주인은 나다"라며 배타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이후에도 배타미를 우연히 만나 또 발목에 점을 찍거나, 함께 다트 데이트를 하며 자상하면서도 저돌적인 연하남의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홀린 박모건.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일을 할 때의 그는 칼 같았다. 자신을 부당하게 해고한 송가경(전혜진 분)을 찾아가 "녹음기 같은 거 안 들고 왔다", "이길 수 없는 방법은 정공법이 아니지 않나. 그건 지는 법이지", "사소한 일로 잘랐으니 사소한 일로 복직시켜라"고 담판을 지었다. 또 배타미가 표준수(김남희 분)에게 부탁해서 만든 미팅 자리에서는 자리를 박치고 나왔다.
또한 박모건은 배타미가 자신이 복직한 사실을 알게 되자 "미안하다"라면서도 배타미가 준비한 일자리에 대해서는 "고맙다고 못한다"고 말하기도.
박모건은 배타미에게 "당신의 모든 동기가 미안함이니까. 그걸 어떻게 놓치겠나. 그게 싫으면서도 거기밖에 기댈 곳이 없다"면서 "당신은 내 아는 선배, 지인이 아니다. 좋아하는 여자한테 도움받고 싶지 않았다. 그 마음 정도는 이해해달라"고 진심을 전해 여심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방송 말미, 박모건은 배타미가 이유 없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패닉에 빠지자 마치 흑기사처럼 등장,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주며 "지금부터 나 놓지 마요"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처럼 남자다우면서도 감성적이고, 그러면서도 듬직한 '완벽 연하남'의 면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박모건. 이번 위기를 통해 박모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배타미가 과연 그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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