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허재, #예능신생아 #농구감독→골키퍼 #회식러버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14 06: 50

농구감독 허재가 새로운 예능 신생아로 등장했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뭉쳐야찬다 전설들의 조기축구'에서는 농구감독 허재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날 허재는 예능은 처음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제작진과 고량주 6병을 마신 끝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허재 감독에겐 질문하기 조심스럽다. 잘못 질문하면 혼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아니다. 컨셉을 바꿨다. 말을 안하기로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재는 중국에서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앞서 허재는 8년 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끝낸 후 기자회견에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한다"며 자리를 떠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허재는 그때의 기자회견을 떠올리며 "경기에 대한 인터뷰가 아닌 질문이라 화가 났다"고 말하며 여전히 분노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한 명씩 입장하자 허재는 "이렇게 보니 각 분야에선 최고들이지만 축구팀으로썬 최악이다"며 "이건 그냥 회식 멤버다"라고 말해 빵 터지게 만들었다. 
감독을 맡은 안정환 역시 허재를 보며 "나는 선배님이 제일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평가전에 나섰다. 허재는 평가전에 앞서 몸을 풀면서 지친 모습이 역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골키퍼를 맡았다. 하지만 "장갑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선수들은 모두 힘을 합쳐 허재의 장갑을 끼워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유니폼과 잘 어울린다고 칭찬 받자 "폼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재는 전반전 골키퍼로 나섰지만 상대 팀의 거침없는 슈팅에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허재는 "오늘 내가 방송에 제일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뭣만 하면 선수들과 일대일로 붙더라"고 경기를 회상했다. 
이어 허재는 "저쪽 골키퍼는 삼겹살 구워 먹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런 분들이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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