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가 새 앨범 '서울 밤'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V라이브 '자카파디오'에서는 '미드나잇 인 서울'로 진행된 가운데 어반자카파의 멤버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이 새 앨범 '서울 밤'을 공개해 따뜻한 라이브 공연까지 선보였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신곡 ’서울 밤’은 R&B 감성과 세련된 레트로 무드의 시티 팝을 연상시키는 미디움 템포의 곡.
조현아는 "'서울 밤'을 만들 때 서울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자는 게 출발이었다"며 "서울은 아름다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 밤'은 빈지노의 랩으로 시작 돼 눈길을 끌었다. 조현아는 이 부분에 대해서 "처음 곡을 들었을 땐 원래 랩이 뒤에 있었다"며 "랩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옮기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서울 밤'은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빈지노의 세 번째 만남이 된 곡이다. 앞서 빈지노는 2015년에 발매한 'Get'과 2016년에 발매한 '목요일 밤'에서 두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어반자카파와 빈지노는 평소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아는 "이번 피처링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허락했다"며 빈지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권순일은 "빈지노는 사기 캐릭터 같다"며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박용인은 "래퍼 중 가장 도시적인 래퍼라고 생각한다. 서울의 이미지와 가장 가까운 래퍼다"라고 말했다.
어반자카파 멤버들은 '서울 밤'을 발표하며 홍보도 있지 않았다. 권순일은 "믿고 듣는 빈지노와 믿고 듣는 어반의 조합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용인 또한 "지금 들으면 가장 좋은 노래"라고 추천했다.
어반자카파는 평소 '자카파디오'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고 팬들의 실시간 댓글을 일일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부제 역시 '힐링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어반자카파 랜선 라디오'라고 붙였다.
이날 어반자카파는 아쉬운 소식을 전한다며 "자카파디오 마지막 방송"이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마지막 방송인데 댓글을 많이 읽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마지막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어반자카파는 '서울 밤'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방송을 마감했다. 빈지노의 랩을 즐길 수 없어 아쉬워 하는 관객들을 위해 권순일과 박용인이 대신 랩을 선보였다.
/hoisol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