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홍상수 감독 오늘 최종 선고-'마약' 박유천 오늘 첫 공판[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14 09: 30

 배우 김민희와의 교제로 결혼 생활을 파탄낸 책임을 갖고 있는 홍상수 감독이 오늘(14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재판 선고를 받는다. 이에 법원으로부터 합법적인 이혼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7년 3월  국내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김민희와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밝혔었다. 
이들의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2016년 6월부터 두 사람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홍상수 감독 측근은 ‘서로 잘 만나고 있다’면서 결별설을 일축했다. 무엇보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간간이 공개 데이트를 하며 근거 없는 결별설을 덮었다.

지난 2016년 홍상수 감독이 이혼 소송을 접수한 이후, 2년 만인 2018년엔 두 번째 재판이 열렸었다. 소송 접수 이후 홍상수의 아내 A씨는 재판에 관련된 모든 연락을 피했고 변호인을 선임하면서 소송에 대응해왔다. A씨의 무대응으로 이혼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재판상 이혼 절차에 돌입하게 됐던 것. 올 4월 19일 최종 변론이 종결됐다.
이로써 3년간 이어져온 이혼 소송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모두의 관심이 쏠려 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4)의 첫 번째 공판이 오늘(14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함께 마약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는 앞서 열린 첫 번째 재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지만 박유천과의 동반 투약은 일부 부인했다.
박유천이 오늘 오후 열리는 첫 번째 재판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그는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해서 죄송하다면서 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황하나의 첫 번째 재판에서 그는 마약 투약과 관련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황하나가 2015년과 2018년, 2019년에 수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소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2, 3월에도 박유천과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했다. 박유천 팔에 주사하는 방식 등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에 대해서는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재판에 앞선 수사과정에서 대질심문까지 예고하며 첨예한 다툼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에 재판에서도 두 사람의 혐의에 관한 다툼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watch@osen.co.kr
[사진] 황하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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