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간절했던 솔로 데뷔의 꿈을 눈부신 꽃길로 열었다.
전소미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솔로 데뷔 싱글 ‘벌스데이’(BIRTHDAY)를 발매하며, 무려 3년의 기다림 끝에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앞서 가진 쇼케이스에서 바라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음원이 나오면 울 것 같다. 노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밝혔던 전소미는 14일 오전 9시 기준 벅스, 소리바다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 하루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엠넷 2위, 지니와 올레에서 3위, 멜론 7위 등 기타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전소미의 데뷔를 향한 바람은 워낙 간절했다.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Mnet ‘식스틴’, Mnet ‘프로듀스 101’까지 두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바.
전소미는 ‘프로듀스 101’ 당시 국민 프로듀서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최종 1위를 거머쥐고, 아이오아이의 센터로서 당당히 팀을 이끌었다. 또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한채영, 강예원, 김숙, 공민지, 홍진경 등과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를 결성해 차트 1위를 찍으며 전소미의 파워를 다시금 확인케 했다.
더블랙레이블에 새 둥지를 꾸리며 전소미는 솔로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전소미는 음원이 발표된 후 "눈물이 아주 그냥 그냥 주르륵"이라며 감격의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들과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의 도움을 받아 직접 음악 작업에도 참여해 아티스트적인 성장까지 이뤄낸 것도 대단히 주목할 일이다.
이번 데뷔곡 ‘벌스데이’는 테디가 작곡하고 전소미가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 전소미란 아티스트를 가장 잘 나타낸 곡이자, 각양각색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댄스/힙합곡이다. 특유의 비타민 에너지가 넘치는 보컬은 물론, 리드미컬한 래핑까지 완벽 소화했다. 데뷔 싱글부터 자작곡 수록곡 ‘어질어질(Outta My Head)’을 수록해낸 전소미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글로벌한 관심도 대단하다. ‘벌스데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0만뷰를 돌파했다. 전소미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쇼 음악중심’에서 타이틀곡 ‘벌스데이’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 아이돌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은 ‘벌스데이’를 통해 전소미의 새로운 성장사가 시작됐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