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배우 류담이 4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월 체중 감량과 함께 배우로서 새 출발을 알렸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그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류담이 2015년 아내와 합의 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혼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우선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며 “사실 확인 결과, 류담 씨는 2015년 원만한 합의 후 이혼 절차를 마쳤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결정하여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왔습니다”고 전했다.
이혼한 지 4년이 지나서야 해당 사실이 밝혀졌을 정도로 류담은 이혼 후 전처를 배려해 주변에 이를 알리지 않고 지냈다. 류담은 과거 전처와 3년여의 열애 끝에 2011년 11월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4년 만에 마무리 했고, 두 사람은 합의 이혼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가족들과 주변 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왜곡된 기사와 악의적인 댓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류담은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최근 2년 동안 체중 감량에 힘써 40kg 감량에 성공해 크게 화제가 됐다. 류담이 이처럼 살을 뺀 건 연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소속사 측도 “류담 씨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고 전하기도.
류담은 지난 3월 40kg 감량한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류담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씬해진 몸매를 자랑했고 더불어 이전보다 부드러워진 인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OSEN에 “현재까지 류담 씨가 40kg 정도 감량했다”며 “철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지난 2년 동안 40kg을 뺐고, 앞으로도 10kg을 추가적으로 더 뺄 생각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도 연기자로 활약을 해왔던 류담이지만 한정적인 캐릭터를 벗어나고자하는 욕심에 체중 관리를 했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만족도 역시 높다. 10kg을 더 빼려고 하는 것도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120kg에서 40kg을 감량,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류담. 4년 전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그의 새 출발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싸이더스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