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담러" 강하늘, '연예가중계' 제대 후 첫 방송 약속 지켰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14 21: 41

배우 강하늘이 제대 후 첫 방송으로 '연예가중계'에 출연했다. 
14일에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는 '라이브 초대석'으로 배우 강하늘이 등장했다.
신현준은 "실물을 처음 보는데 정말 훈남이다"고 말했다. 이에 강하늘은 "신현준 선배님의 모든 영화를 다 챙겨봤다. 정말 잘생기셨다. 팬이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역 후 첫 방송으로 '연예가 중계'를 택한 강하늘은 "전역했을 때 처음 만났던 게 '연예가 중계'였다"며 "그때도 말했지만 맥주가 정말 마시고 싶었다. 제대 후 혼자 맥주를 많이 마셨다. 군대에 있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면회 온 연예인에 대해 강하늘은 "'기억의 밤'팀이 버스를 대절해서 대전 계룡대까지 직접 왔다.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군에 있을 때 자주 봤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를 보는 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은 평소 '미담 제조기'로도 알려져 있다. 군에 있으면서도 휴가 나올 때면 부모님의 가게에서 서빙을 도와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하늘은 "군에 있으니까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며 "시간이 있을 때 아버지를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가장 좋은 배우는 가장 좋은 사람 같다"며 "그게 강하늘 같다"고 칭찬했다.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을 복귀작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대본이 너무 좋고 훌륭하더라. 원동력이라고 할 것도 없이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순정남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하늘은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걸 숨기지 않는 편이다. 그런 모습이 역할이랑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었고 이에 강하늘은 "좀 이상할 수 있는데 택시기사님들한테 친절한 사람이 이상형이다"라며 "택시기사님들한테 잘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절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군에 있을 당시에도 '신흥무관학교' 공연에 임했던 것을 언급하며 요즘 애창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하늘은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한다. 군에 있으니까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대본이 좋다면 어떤 역할이든 가리지 않는 편이다"라며 "악역도 좋고 해보고 싶다. 선과 악을 가리지 않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생 캐릭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하늘은 "인생 캐릭터는 아니지만 과거 영화 '스물'을 찍었을 당시 너무 즐겁고 재밌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얼굴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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