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표, '프로듀스X101' 센터 부담감 고백… "역사 깰까봐 두려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15 01: 23

손동표가 센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14일에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손동표 연습생이 Imagine Dragons의 'Believer'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손동표는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귀요미로 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평소 귀엽고 소년스러운 이미지에 비해 선택한 곡은 'Believer'였다. 손동표는 "남자다운 모습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댄스 트레이너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배윤정 트레이너는 "전체적으로 안무가 너무 재미없다"고 말했다. 최영준 트레이너 역시 "힘이 쎄보이는 것 밖에 없다"며 "목을 계속 조른다. 이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재승 트레이너는 "특히 동표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며 "다른 곡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손동표는 고민에 부딪혔다. 앞서 손동표는 '_지마'의 무대에서 센터를 맡은 바 있다. 역대 프로듀스 센터들은 모두 데뷔한 바 있다. 손동표는 "뭔가 팍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역대 센터들이 모두 데뷔했는데 내가 그 역사를 깰까봐 고민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국헌은 컨셉을 명확하게 하라는 조언을 받고 '늑대인간'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국헌은 "모난 사람 없이 모두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 손동표에게 뭔가 하나를 꼭 만들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귀엽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동표는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일까? 이들의 무대는 레전드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했다. 
특히 권재승 트레이너는 "동표가 드디어 남자다움을 장착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많이 고민했던 게 눈에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날 손동표는 팀 내 3위를 기록했다. 손동표는 "아쉽지만 도전했다는 것에 기쁘다. 앞으로 이 모습, 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꼭 데뷔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날 'Believer'팀의 1등은 황윤성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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