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팀 연습생들이 잇따른 가사 실수로 완벽하지 못한 무대를 만들었다.
지난 14일에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하온, 빈첸의 '바코드'로 랩 포지션 평가 무대가 공개됐다.
'바코드'팀은 유리, 백진, 이우진, 원혁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네 사람은 메인 래퍼 선정때부터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유리는 메인 래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원혁 또한 메인 래퍼에 지원했다.
원혁은 "랩 뿐만 아니라 표정도 자신있다"며 "잘 할 수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리는 "백 명 다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며 메인 래퍼에 대해 양보할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원혁은 메인 래퍼 자리를 포기했다.
하지만 유리는 메인 래퍼를 소화하지 못했다. 랩 트레이너 치타 앞에서 가사 실수로 지적 받았고 "20분 전에 썼다"고 변명했다. 치타는 "네가 써놓고도 못하고 보고도 못한다. 그게 이유가 될 것 같냐"며 "팀의 센터를 맡고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평가 후 유리는 결국 메인 래퍼를 포기했다. 메인 래퍼는 백진의 몫으로 돌아갔다. 백진은 "다 뜯어 고쳐야 될 것 같다"고 말하며 하나씩 수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원혁은 계속해서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진은 결국 폭발했다. 백진은 원혁에게 "나도 사람이라 화가 난다"며 "지금 센터가 안돼서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원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센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 간절한 만큼 안 따라줘서 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바코드'팀의 무대는 가사 실수 투성이었다. 이우진에 이어 유리, 백진까지 모두 가사 실수를 했고 불안한 무대를 보였다. 무대 후 백진은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우진은 "우리 팀 가사가 좋았다. 자신의 마음을 가사로 적었는데 그걸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투표 결과는 원혁이 1위로 등극했다. 2등은 백진, 3등은 이우진, 4등은 유리였다.
이날 원혁은 연습생들 중 전체 랩 포지션 1위로 배네핏을 10만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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