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운은 사장 기운?"..'강식당' 강호동, 추운 날씨 속 냉국수 판매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15 06: 49

"날씨 운은 사장 기운이라는데.." 이수근의 말이 웃음을 자아낸 '강식당'이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메뉴를 준비했더니, 날씨가 추워져서 손님들이 다시 따뜻한 메뉴를 찾는다. 정말이지 강호동의 '운수 좋은 날'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강식당2’에서는 '운수 참 좋은 날'이 펼쳐졌다. 강호동은 "따뜻한 걸 준비했는데 어제 30도, 그래서 시원한 거 준비했는데 오늘 18도란다"라며 웃었다.
영업 둘째 날에는 날씨가 더워서인지 강호동의 회심의 메뉴 '니가 가락 국수'보다는 김치밥, 콰트로 튀김, 누룽지 팥빙수가 더 많이 나갔다. 이수근은 "날씨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위로했고 강호동은 "날씨 탓하면 안 된다"며 뚝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의 '이 집 국수 참 맛있습니다'라는 사인도 소개돼, 손님들의 믿음을 샀다.

[사진] '강식당2' 방송화면 캡처

[사진] '강식당2'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영업 셋째 날이 밝자 날씨가 추워졌다. 야외 스태프들은 패딩을 입고 있었고, 야외에 세워둔 파라솔이 강한 바람에 쓰러져 날아가기도. 하필 전날 더운 날씨 탓에 냉국수를 개시하기 시작했는데, 추운 날씨에는 역시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법이다.
먼저 강호동은 "냉국수 한 번 맛보자"고 제안했고 이수근은 "우리가 먹어봐야 팔지 안 팔지 결정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수근은 삶은 달걀 까는 비법에 대해 "제가 예전에 막국수 집에서 아르바이트 했는데 딱 깨서 굴리면 쏙 빠진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냉국수 시삭에 나선 이수근은 "맛있다"며 감탄했다. 송민호도 "비린내 하나도 안 나고 면도 맛있고 다 맛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은지원도 단무지가 맛있다면서 "참기름은 두 방울 정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호동은 그후 신경을 써서 참기름은 딱 두 방울만 뿌렸다. 그만큼 국물 본연의 맛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사진] '강식당2' 방송화면 캡처
다행히 냉국수는 아이들이 먹기 좋아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종종 시켰다. 은지원은 "첫날 메뉴가 제일 없었다. 오늘 신메뉴는 냉국수다. 어제 신메뉴는 김치밥이다"며 손님들에게 소개했는데, 아기 손님들이 연이어 등장하자 은지원은 "아기들이 이렇게 ‘강식당’을 사랑해줄 줄 몰랐다"고 말한 것. 강호동은 부엌 문 앞에 서서 아기들을 '아빠 미소' 지으며 바라보기도 했다.
이때 파라솔이 강한 바람에 날아갔고,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홀을 보던 은지원은 "놀라지 마시라. 자연의 힘이다"며 손님들을 안심시켰다. 추운 날씨에 4인석의 테이블을 반으로 나누면서 테이블 번호에도 혼선이 오기 시작했다. 강식당에 불어닥친 위기는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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