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성과 정아라가 1년 6개월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강태성과 정아라는 오늘(1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웨딩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강태성은 지난 5월 결혼을 한 달여 앞두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강태성의 소속사 이엑스엔터테인먼트는 “강태성이 예비 신부의 깊은 배려심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아름다운 예비부부의 앞날에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아라는 자신의 SNS을 통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준비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연락을 드리는게 많이 조심스럽네요"라며 소식전하는게 혹시 부담이 되시진 않을까.. 모르시고 서운해 하시진 않을까..걱정되는 마음도 생겨요”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도와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강태성은 결혼 전 지난 11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을 앞둔 행복한 예비신랑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강태성은 출연자들에게 청접장을 전달하고 예비신부가 배우 정아라라고 소개했다. 지인소개로 만났다는 강태성은 첫 만남에 대해 “첫날부터 지각했는데 체해서 손 따달라고 했다, 첫 인상 안 좋았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날 결혼식 사회로 풀세팅하고 다시 만났다, 오늘 만나면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랬다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강태성은 “여자친구가 모든 이상형”이라며 예비신부 정아라에게 “잘해주지 못한 걸 알아, 하지만 변하지 않고 싶은건 잘해주고 싶단 생각 죽을때까지 하겠다. 부족하겠지만 지켜봐달라,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 사랑해”라 영상편지를 보냈다.
예비신부 정아라의 영상편지도 등장했는데 정아라는 “오빠가 늘 걱정하는 어머니, 부족하지마 친구처럼 다정한 며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로 부모님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자”며 “그리고 이 말은 내가 먼저 하고 싶다, 나랑 결혼해줄래요?”라며 생각지 못한 프러포즈를 했다. 정아라는 “든든한 아내, 예쁜 부부로 살자, 나랑 결혼해줘 사랑해”라 고백했고, 강태성은 크게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한편 강태성은 1997년 우노 멤버로 데뷔해 강성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배우로 변신, 강성태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최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비커라 운명아’에서 최시우 역으로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활약했다.
정아라는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의 배우로, 드라마 ‘싸인’으로 데뷔해 ‘가족의 탄생’, ‘프로듀샤’, ‘별별 며느리’ 등에 출연하며 차분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가을스튜디오, 모니카블랑쉬, 스튜디오 더 수트, 웨딩디렉터 박현선 실장,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