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동균이 독보적인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funE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에는 가수 하동균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날 하동균은 'RUN', 'From Mark', '그때 우린' 등 파워풀한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등 커버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윤도현은 하동균에게 인상부터 음악, 목소리가 다 변한 것 같다고 말했고 하동균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음악들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는데 저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끌려가고 그런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건 좋아하는 대로 하고 성공의 여부는 신경쓰지 말고 하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는 YB가 리메이크 해서 특히 많이 불렀던 노래. 윤도현과 하동균은 즉석에서 밴드 반주에 맞춰 '담배가게 아가씨' 일부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 팬들의 질문을 받는 코너에서 주량을 묻는 질문에 하동균은 "많이 먹는 것보다 오래 먹는 스타일이다. 넬이랑 에픽하이랑 친해서 같이 마신다. 김종완 씨와 어렸을 때 기억으로 4일 정도 먹은 적이 있다. 누군가 잠깐 자고 일어나면 누군가는 먹고 있고"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앨범 계획에 대해 "앨범 계획은 계속 잡고 있다. 올해는 꼭 하고 싶어서 작업은 다 해놨다.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고 윤도현 역시 올해 가을 10집 앨범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하동균은 히트곡 '나비야'와 '그녀를 사랑해줘요' 무대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더 스테이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