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부부의 연을 맺는 배우 강태성과 정아라가 앞서 '비디오스타'를 통해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강태성과 정아라는 1년 6개월 간의 열애 끝에 1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웨딩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KBS1 '비켜라 운명아'에서 호흡을 맞춘 박윤재가 맡았고, 박원, 야다 장덕수, V.O.S. 박지헌이 축가를 부를 예정.
지난달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강태성의 소속사 이엑스엔터테인먼트는 “강태성이 예비 신부의 깊은 배려심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아름다운 예비부부의 앞날에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신부 정아라 역시 자신의 SNS 통해 "결혼준비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연락을 드리는게 많이 조심스럽네요"라며 소식전하는게 혹시 부담이 되시진 않을까.. 모르시고 서운해 하시진 않을까..걱정되는 마음도 생겨요"라며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도와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지난 11일 강태성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그간의 러브스토리를 풀어놓아 눈길을 끌었다.두 사람은 작품이 아닌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강태성은 "나에 대한 첫인상이 안 좋았을 것"이라며 "그날 조금 늦었다. 또 회식 자리에서 체해서 손까지 따달라고 했다. 첫날에 피를 봤으니 뭔가 싶었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다음날 결혼식 사회로 풀세팅하고 다시 만났다. 오늘 만나면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랬다더라"고 범상치 않은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강태성은 예비신부 정아라에 대해 "여자친구가 모든 이상형"이라며 “잘해주지 못한 걸 알아. 하지만 변하지 않고 싶은건 잘해주고 싶단 생각 죽을때까지 하겠다. 부족하겠지만 지켜봐달라.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 사랑해”라고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정아라도 깜짝 영상편지를 통해 “오빠가 늘 걱정하는 어머니, 부족하지마 친구처럼 다정한 며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로 부모님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자”라며 “그리고 이 말은 내가 먼저 하고 싶다. 나랑 결혼해줄래요? 든든한 아내, 예쁜 부부로 살자, 나랑 결혼해줘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강태성은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한편 강태성은 1997년 우노 멤버로 데뷔해 강성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배우로 변신, 강태성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는 최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비커라 운명아’에서 최시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예비신부 정아라는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의 배우로, 드라마 '싸인'으로 데뷔해 '가족의 탄생', '프로듀샤', '별별 며느리' 등에 출연해 차분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가을스튜디오, 모니카블랑쉬, 스튜디오 더 수트, 웨딩디렉터 박현선 실장,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