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은 '팔방미인' 윌슨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6.15 16: 34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의 활용 계획을 드러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윌슨은 15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감독은 "수비 훈련을 지켜보니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어깨가 좋고 정확성도 돋보였다. 3루도 괜찮을 것 같다. 펑고할때 보니 움직임이 괜찮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양상문 감독 /pjmpp@osen.co.kr

또한 "스윙이 크지 않지만 삼진/볼넷 비율이 좋다. 선구안이 나쁜 편은 아닌 것 같다. 타순은 3번 또는 5번에 배치할 생각이다. 장타력이 있는 선수가 가세하면 상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상문 감독은 윌슨이 핫코너를 맡게 된다면 한동희를 1루수로 기용할 복안을 갖고 있다. 공격력이 뛰어난 한동희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장점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게 양상문 감독의 구상이다. 
한편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오윤석(1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배성근(2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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