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승훈, 팬들도 부른 별명=이차장..YG "불미스러운 개입 無" (전문)[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15 17: 46

뛰어난 센스와 입담으로 붙은 별명이 뜻하지 않은 논란과 의혹을 낳았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가 간부라고 의심 받는 이승훈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15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훈이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이라고 알렸다. 평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승훈에게 부여된 별명이 차장이라는 것. 
관계자는 “명함 역시 한 영상 컨텐츠에서 사용한 일회성 소품”이라고 강조하며 “이승훈이 A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에 개입됐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니며,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추측성 보도와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1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2016 코리아브랜드 한류상품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룹 위너 이승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여러 의혹과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아이콘 비아이가 3년 전 한서희에게 마약을 구매하려 했고 이를 알게 된 이승훈이 한서희와 연락을 취해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랑 만나게 했다는 의혹 보도까지 나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승훈이 YG엔터테인먼트의 기획실 차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사실 이승훈은 팬들 사이에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획 능력으로 ‘이차장’이라 불리곤 했다. 이 같은 별명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걸로 해석된다. 
특히 이승훈은 과거 화보 인터뷰에서도 'YG 기획팀의 이차장’이라는 별명에 대해 “아이디어 내는 걸 즐긴다. 저는 직원들 사무실에 엄청 자주 간다. 그래서 직원들은 제가 TV에 나오면 생소하다고, 싫다고 한다. ‘항상 추레하게 다니는 우리 이 차장이 왜 저기 있냐’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4일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 역시 같은 뜻을 내비쳤다. 그도 “최근의 이슈들과 관련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더이상 인내하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며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세요. YG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승훈이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입니다.
평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승훈에게 부여된 '별명'일 뿐입니다. 명함 역시 한 영상 컨텐츠에서 사용한 일회성 소품이었습니다.
또 이승훈이 A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에 개입됐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니며,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바라오며, 부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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