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오늘 데뷔 6주년 팬미팅 시작..부산 물들인 보랏빛 물결(종합)[BTS in 부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15 19: 49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데뷔 6주년 팬미팅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15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공식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개최했다. 
팬미팅 첫날인 오늘, 약 2만 5천여 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가 현장에 집결했다. 팬들은 공연 입장 전 커버댄스, 굿즈 나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이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또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공연장 인근에 설치된 멤버들의 광고. 공연장 근처에는 지민, RM 등의 데뷔 6주년을 축하하는 랩핑 버스가 주차돼있고, 길을 따라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 행렬이 이어졌다. 
팬들이 준비한 방탄소년단 광고. /notglasses@osen.co.kr
종합운동장 역에서 아시아드 경기장으로 나가는 입구까지 이어지는 양쪽 벽면에는 멤버 지민의 광고가 부착됐다. '지민 아트 뮤지엄'으로 불리는 광고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데뷔한 19살부터 현재 나이인 25살까지, 그의 성장사를 촘촘히 담아냈다. 
이처럼 부산 팬미팅이 유독 성대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방탄소년단의 데뷔 6주년을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처음 부산에서 열리는 팬미팅이기 때문일 터. 특히 정국, 지민은 고향에서 약 3년 만에 무대를 갖는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부산시는 양일 부산을 방문할 방탄소년단 팬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했다. 우선 몰리는 인파로 혼잡해질 교통 상황에 대비해, 부산도시철도를 18회 증편 운행하고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또 부산시에 위치한 랜드마크들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조명색을 변경한다. 그중 광안대교는 오는 16일까지 매일 2회(오후 8시 10분, 오후 9시 10분) 조명을 보라색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
부산시도, 아미도 손꼽아 기다렸던 부산 팬미팅의 막이 드디어 올랐다. 그동안 해외 투어를 다녔던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6주년을 함께 맞이한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이번 팬미팅을 통해서 더욱 단단해질 가수와 팬의 관계를 기대해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6일 부산 팬미팅을 마무리짓고,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BTS 5TH MUSTER MAGIC SHOP'을 연다.
방탄소년단 팬미팅 포스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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