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규현(32)이 "앞으로 성장해가는 BJ가 되겠다”고 말했다.
규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15일 오후 8시 첫 번째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며 “여러분들과 편하고, 자유롭게 얘기하고 싶다. 오늘은 첫방송이라서 제가 갖고 있는 옷 중에 단정한 걸 입었지만 앞으로 자다가 일어난 모습도 보여 드리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규현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사실 전 2년 전부터 하고 싶었다. 근데 입소를 앞두고 갑자기 인터넷 방송을 하면 공백이 생기니 못했다”며 “그때부터 하려고 했는데 요즘엔 많은 분들이 하고 계셔서 ‘그때부터 할 걸 그랬나?’ 싶다. 그래도 지금부터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밝혔다.
규현은 지난달 7일 서울 성북구시각장애인복지센터에서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유튜브는 방송국이 아닌 제 개인 방송이기 때문에 앞으로 막말도 하겠다.(웃음) 또 저에 대한 해명도 하겠다”고 방송 스타일을 예고했다. 이날 규현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규현은 “제가 펭귄(인형)을 좋아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물론 좋아하는 게 맞다. 항상 제 가방에 쿠션을 넣고 다닌다”라며 펭귄 인형을 꺼내보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펭귄 오타쿠’는 아니라고 했다.
규현은 “펭귄 인형의 느낌이 좋다. 보들보들해서 안고 잠을 자기도 좋다. 그래서 펭귄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근데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보내준 다양한 펭귄 인형을 선보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펭귄)안대부터 시작됐다. 물론 펭귄을 좋아하는데 이 정도는 아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같은 종류가 몇 개나 더 많다. 방 안을 펭귄으로 채울 수도 없다”며 “부탁드린다. 펭귄 인형은 그만 주셨으면 좋겠다.(웃음) 제가 펭귄을 사랑하지만 너무 많으면 힘들다. ‘최애’에서 밀려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물론 여러분들의 사랑은 감사하지만.(웃음)”고 당부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희철이 형이 오늘 공연에 들어가기 전까지 모니터를 하겠다고 했다. 또 멤버들도 실시간으로 봐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규현은 “제가 라이브 방송 채널명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서 “뭘로 해야할지 고민이다. 여러분들이 정해주셨으면 좋겠다. 뻔하지 않은 재미있는 걸로 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투표도 하겠다고 했다. 후보에 오른 것은 ‘규라방’ ‘뀨티비’ ‘조라방’ 등이다.
“규라방이 뭔가 귀엽다. 유튜브와 트위치 TV에서도 쓸 수 있을 거 같다. 제가 다음 방송 전까지 고민을 해보겠다. 여러분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참고를 해서 만들어 보겠다.”
규현은 tvN 예능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2’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강식당’은 7월부터 나올 것 같다. 저도 모니터는 하고 있는데 재밌더라. 호동이 형이 코피까지 흘리시고. 피오가 정말 저를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올해의 계획에 대해 규현은 “메인으로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고 싶다. 그래서 뮤지컬은 올해 안 할 것 같다”고 밝혔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