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셰프들의 두 번째 대결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고교급식왕'에서는 두 번째 급식대항전을 펼치는 남도식판 팀과 밥벤져스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첫 번째로 김천고등학교에서 펼쳐진 최강이균 팀과 밥상머리 팀의 급식대항전은 최강이균 팀의 승리로 끝이난 가운데 8강전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순천 효산고 남도식판 팀과 부산조리고&해운대 관광고 밥벤져스 팀이 맞붙게 됐다.
두 팀이 급식을 선보이게될 곳은 소문난 급식맛집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 맛있는 급식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여고인 만큼 여고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이번 대결의 관건.
두 팀은 대결에 앞서 백종원 앞에서 중간 평가를 진행했다. 남도식판 팀은 남도 특산물을 활용한 모닝빵 샌드위치, 초계국수, 광양식 불고기, 백김치를 준비했고, 밥벤져스 팀은 일본 여행을 주제로 김부각 게맛살, 샐러드, 오니기리, 치즈감자 토마토 커리, 소바냉국, 푸딩을 선보였다.
두 팀은 떨리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 나갔다. 실수도 있었지만 모든 요리를 완성했고 드디어 백종원과 이나은의 시식 타임이 돌아왔다.
먼저 남도식판 팀의 음식을 맛본 이나은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입맛에 맞다고 말했지만 백종원은 별다른 시식평 없이 음식을 맛보다가 피드백도 없이 다음 팀의 음식으로 넘어가 남도식판 팀원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 밥벤져스 팀의 음식을 맛본 백종원은 토마토 커리의 음식 색깔을 지적했고, 소바 냉국의 찬 국물은 카레 맛을 없애주지 못한다며 돼지고기를 넣은 일본식 된장국을 제안해 즉석에서 선보였다.
뒤 이어 남도식판 팀에게는 이게 왜 남도식 식단인지 모르겠다, 음식 간의 연관성이 없다며 팀워크가 맞지 않고 급조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알고 보니 팀원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던 것. 백종원은 팀원끼리 합심해서 메뉴를 재구성해라 라는 미션을 줬다.
준비한 메뉴를 모두 다시 짜야하는 위기를 맞은 남도식판 팀이 실전에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고교급식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