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역주행 흥행을 보이면서 '기생충'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15일 하루 1,384개 스크린에서 42만 7,984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91만 2,65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
같은 날 '기생충'은 27만 8,97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10만 3,273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18만 8,985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48만 6,90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2만 4,084명을 더해서 누적관객수 5만 2,230명으로 4위에 랭크됐고,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1만 2,468명을 추가해 83만 3,810명으로 5위를 나타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작품이다.
최근 국내 개봉 역대 뮤지컬 영화 흥행 순위 4위를 지키던 '맘마미아!'(2008, 457만 8239명)의 성적을 깼다. 1위는 '겨울왕국'(2014, 1029만 6101명), 2위는 '레미제라블'(2012, 592만 1376명), 3위는 '미녀와 야수'(2017, 513만 8330명)다. 조만간 '미녀와 야수'도 꺾고 새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역주행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알라딘'은 이번 주말 500만 돌파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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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