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3' 이하나가 파트너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골든타임팀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는 리더의 정석 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11회에서는 강권주(이하나 분)가 도강우(이진욱 분)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알아채고 그를 돕기 위해 성박사(김익태 분)에게 자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권주는 신경안정제에 의지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지속하는 도강우와 함께 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했지만 경찰을 그만두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자 괴로워했다. 이하나는 파트너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그를 포기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잡는 강권주의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권주는 사표를 내고 골든타임팀을 떠나려는 도강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강권주는 자신이 어릴 적 사고로 인한 뇌 수술의 부작용으로 청신경이 발달하게 된 일화를 도강우에게 전하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갖게 된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괴로워하는 그에게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아무리 높고 단단한 벽에 막혀도 길은 있다”는 말을 건네며 다독였다.
강권주가 자신이 이끄는 골든타임팀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한 결단을 내릴 것임을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도강우의 휴직을 제안하는 박은수(손은서 분)의 말에 강권주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병이라도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사회와 격리시킬 순 없다고 도강우를 감쌌다. 이어 “가장 옳은 길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리더로서 냉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단언했다. 과연 강권주가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보이스3'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