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슈퍼밴드’가 4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포털 및 음원 사이트에서 파워를 발휘했다. 또 앞선 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떠난 음악천재들 역시 SNS를 통해 ‘슈퍼밴드’와 남은 참가자들을 뜨겁게 응원해, ‘자체 홍보대사’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슈퍼밴드’ 10회에서는 ‘자유조합’ 방식으로 4인조 팀을 꾸린 참가자 5팀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 중 김준협 팀(김준협 이찬솔 강경윤 임형빈)이 부른 노래 ‘Still fighting it’(원곡: 벤 폴즈)은 프로듀서 윤종신이 울컥해 말을 잇지 못하게 하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뒤에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Still fighting it’, ‘Good morning son’, ‘Ben Folds’를 줄줄이 실시간 검색어 1~3위에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황민재 팀(황민재 김우성 김하진 박지환) 역시 DNCE의 ‘CAKE BY THE OCEAN’을 부른 뒤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우성’, ‘더 로즈(The rose: 보컬 김우성의 원 소속 밴드명)’를 올렸으며, 이날 방송 팀 중 최고점인 98점의 주인공이었던 김형우 팀(김형우 아일 홍진호 하현상)의 ‘Creep’(원곡: 라디오헤드) 역시 음원 검색어 1, 2위를 오르내렸다.
이러한 온라인 호응과 함께, 앞선 1~3라운드에서 아쉬운 탈락으로 ‘슈퍼밴드’를 떠난 참가자들은 SNS에서 자체 홍보대사 역할을 맡으며 ‘슈퍼밴드’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치고 다소 빨리 탈락자가 됐던 보컬 찬휘는 SNS에 자신의 ‘슈퍼밴드’ 출연 영상을 캡처해 올리며 ‘남은 라운드 방송 보면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슈퍼밴드’라고 적었다. 2라운드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색소폰 주자 멜로우키친과 보컬 이용훈 역시 SNS를 통해 ‘저는 떨어졌지만 남아있는 친구들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아쉬움보다 뿌듯함이 더 큰 좋은 추억입니다"라고 '슈퍼밴드'에 힘을 실어줬다.
3라운드 탈락자인 색소폰 주자 김동범은 SNS를 통해 “이런 기회를 주신 제작진과 팀원들,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소중한 사람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만들어 찾아뵙겠다”고 ‘슈퍼밴드’와 함께한 지난 반 년간을 돌아봤다. 같은 3라운드 탈락자 노마드(DJ 프로듀서)는 SNS에 3라운드 한 팀이었던 케빈오, 강경윤, 김준협과의 사진을 올리며 ‘아직도 고생하고 있는 내 사랑들,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사랑해. 내가 응원 많이 할게’라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적었다. 많은 인기 속에서도 3라운드 탈락자가 된 보컬 김지범 역시 "슈퍼밴드는 끝났지만 저의 음악은 진행중입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찬란한 무대를 보여주며 4라운드의 포문을 연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