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살" vs "발톱도 안돼"…'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송중기, 카리스마 격돌 [Oh!쎈 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16 15: 51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과 송중기의 카리스마가 불꽃을 뿜었다. 와한족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송중기는 “발톱 하나도 안된다”고 말했고, 장동건은 “몰살”을 말하면서 부딪혔다. 장동건이 ‘이그트’였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에서는 와한족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은섬(송중기)과 연맹장 산웅(김의성)을 살해하고 거짓 연기로 아라문 해슬라가 된 타곤(장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섬은 타곤이 산웅을 살해하려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은섬은 산웅을 향해 “창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와한의 전사가 연맹장의 목숨을 살렸다고 말하라”고 했지만 타곤은 “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할 것이다. 너는 산웅이라는 사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산웅을 안심시킨 타곤은 그가 자신의 손을 잡자 그대로 살해했다. 타곤은 은섬을 향해 “여기가 어디인지 아느냐. 나라가 무엇인지 아느냐. 넌 결코 너희 씨족을 구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곳이 어떤 곳인지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아는 것이 없다. 결국 너희 씨족은 네가 죽인 것이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타곤은 은섬이 “연맹장을 살해한 사람이 타곤이라고 밝히겠다”고 하자 “그런 말을 믿겠느냐. 누구도 확인할 수 없는 일이다. 너희 와한 사람들은 몰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불리해진 은섬은 어쩔 수 없이 도망쳤다. 채은(고보결)을 찾아간 은섬은 타곤의 비일을 알았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타곤의 보라색 피를 본 것. 이는 타곤 역시 ‘이그트(뇌안탈과 사람의 혼혈)’임을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은섬은 자신을 말리는 채은에게 “와한족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살려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송화면 캡처
은섬이 소동을 일으킨 후 타곤은 산웅을 죽였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단벽(박병은) 등의 의심이 풀리자 타곤은 울림사니를 위해 연맹궁 앞에 섰다.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아사론(이도경) 등은 분노했다. 같은 시간, 은섬은 와한족 사람들이 처형된다는 말을 듣고 연맹궁으로 향했다.
타곤은 아사론이 자신을 향해 소리치자 “무릎을 꿇어라 아사론. 내가 타곤, 이자의 몸을 쓰고 있다고 하여 너희가 감히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 아사론, 내가 잠시 이 몸을 쓰겠다 했다. 내가 잠시 이 입술을 쓰겠다고 했다. 내가 아사씨의 손을 잡으며, 내가 그 머리를 감싸 안았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모르는 것이냐”고 말했다.
타곤의 행동은 거짓 연기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타곤을 ‘아라문 해슬라’로 생각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 시간, 은섬은 타곤의 집에 있던 태알하(김옥빈)을 붙잡고 목에 칼을 댔다. 은섬은 “가서 네 주인에게 전해라. 와한 사람들의 발톱 하나라도 깨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은섬은 타곤의 보라색 피가 묻은 천을 건넸다.
장동건과 송중기의 카리스마가 맞붙었고, 장동건이 송중기와 같은 ‘이그트’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스달 연대기’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그트’지만 그간의 전쟁 공로와 인기, 거짓 연기로 ‘아라문 해슬라’가 된 장동건과 오직 와한족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싸우고 있는 송중기의 격돌에 기대가 모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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