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게 무너진 '피넛' 한왕호를 대신해 '성환' 윤성환이 나선다. 314일만에 LCK 공식전 출전으로 공교롭게도 만난 상대는 마지막 상대였던 KT다.
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KT와 1라운드 2세트서 '성환' 윤성환을 '피넛' 한왕호 대신 정글러로 출전시켰다. 314일만에 LCK 출전이다.
2016년 1월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윤성환은 락스 타이거즈, 한화생명을 거치면서 국내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2018시즌 이후 한화생명과 계약을 끝낸 이후 팀을 찾지 못하던 윤성환은 2019년에는 터키로 건너가 베식타스 이스포츠에서 활동했으나,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젠지의 정글러로 다시 LCK에 복귀하게 됐다.
복귀 이후 첫 경기에서 만난 상대는 KT로 한화생명 시절인 지난해 8월 7일 KT를 상대로 0-2로 패한 바 있다.
1세트서 초반 협곡의 전령 경쟁부터 꼬였던 젠지는 29분 21초만에 KT에 3-11로 패했다. 2세트 출전한 '성환' 윤성환은 세주아니로 '쿠잔' 이성혁의 블라디미르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