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봄과는 달랐다. 베스트5를 기용한 KT가 젠지를 따돌리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서머 스플릿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아지르로 맹렬하게 창을 휘두른 '비디디' 곽보성이 1세트 활약했고, '스코어' 고동빈이 카서스의 진혼곡으로 협곡을 울리면서 3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2승(2패 득실 +0)째를 올리면서 5위 자리로 올라섰다. 시즌 2패(2승 득실 +0))째를 당한 젠지는 승자승 원칙에서 밀리면서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로 주춤하던 KT가 '스멥' 송경호-'스코어' 고동빈-'비디디' 곽보성-'프레이' 김종인-'눈꽃' 노회종 으로 이어지는 베스트5 라인업을 내세우면서 1세트부터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협곡의 전령 전투부터 기분 좋은 행운이 따랐지만, '비디디' 곽보성이 아지르로 한 타에서 대활약하면서 KT가 24분 내셔남작 사냥 이후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29분 젠지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기선을 제압 당한 젠지도 2세트 '성환' 윤성환을 투입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가 그라가스-야스오로 나섰지만, 젠지는 소나-탐켄치의 캐리력을 초반부터 발휘하면서 2세트를 일방적인 11-0 완승을 거두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한 방을 제대로 맞은 KT도 3세트 '스코어' 고동빈의 카서스와 '비디디' 곽보성의 아트록스가 초반부터 힘을 쓰면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6분 초반 봇 공략이 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KT는 완벽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24분만에 손쉽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