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오디오 자키' 전주 로드싱어의 우승자는 양중은 씨였다.
16일 방송된 tvN '쇼! 오디오자키'에서는 박명수, 붐, 설하윤, EXID 솔지가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코너 '로드싱어'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드싱어'에도 가창력이 뛰어난 참가자들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참가자 양중은 씨는 MC들의 극찬을 받았다. 양중은 씨는 Alicia Keys의 'If I ain't got you'를 완벽하게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붐은 "맨해튼에 온 것 같다"고 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 다른 참가자 이지현 씨는 연기 전공이라고 밝힌 후, 개인비로 준비한 상황극을 선보였다. 그는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어 홍진영의 '오늘밤에'를 불렀지만, 아쉽게도 상금 적립에는 실패했다.
다음 무대는 9살 김성민 군이 꾸몄다. 김성민 군은 인터뷰에서 줄곧 시크한 모습으로 박명수의 애를 먹였지만, 무대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열창해 30만 원 적립에 성공했다.
참가자 우준승 씨는 등장부터 남다른 겨울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Imagine Dragons의 'Believer'를 선곡해 MC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첫 마디를 소울풀한 목소리로 불러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뛰어난 가창력에 비해 퍼포먼스가 부족해, 1절 성공에만 그쳤다.
예선이 끝나고, 결승 진출자가 발표됐다. 누적 적립금은 330만 원에 이르렀다. 결승에는 양중은 씨, 우준승 씨, 이정훈 씨가 올랐다.
결승 첫 무대는 우준승 씨가 열었다. 그는 고음 파트로 잘 알려진 'She's gone'을 결승을 위한 곡으로 선택했다. 우준승 씨는 깔끔한 고음처리와 파워풀한 샤우팅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양중은 씨는 이번에도 팝송으로 우승을 노렸다. 그는 듣기 편안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Listen'을 불렀다. 마지막 도전자 이정훈 씨는 엠씨더맥스의 '입술의 말'로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전주 '로드싱어'의 최종 우승자는 양중은 씨였다. 이로써 그는 상금 330만 원을 획득하게 됐다. 양중은 씨는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 매일을 기억에 오래 남는 하루로 살고 싶은데, 오늘이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중은 씨와 솔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지면서, 전주 로드싱어는 마무리됐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쇼! 오디오자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