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영 홍진영 자매가 사승봉도로 휴가를 떠난 가운데, 꼬막비빔면 먹방을 펼쳤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 손담비가 출연한 가운데, 먼저 배정남이 반려견과 함께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배정남은 반려견 벨과 지인의 반려견 춘뽕을 돌봤다. 배정남은 벨과 춘뽕을 위해 황태를 세 번이나 끓이는 등 지극정성으로 간식을 준비했다. 모벤져스는 배정남의 다정한 모습에 칭찬 세례를 쏟아냈다.
스튜디오에는 스페셜 MC 손담비가 등장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손담비에 모벤져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손담비가 남자친구와의 나이차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자, 모벤져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이에 신동엽이 손담비에게 “진짜 사람 괜찮으면 한 번 다녀왔어도 (괜찮냐)”고 말했다. 이는 서장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손담비는 큰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MC 신동엽은 손담비에게 '미우새' 아들 중에 이상형이 있냐고 물었다. 손담비는 김종국을 택했고, 박수홍 어머니는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종국 어머니는 "우리 종국이도 잘하겠지만 박수홍 씨도 워낙 사람이 좋아서 아내에게 무척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건 박수홍을 두 번 죽이는 말"이라고 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또 손담비는 콤플렉스로 갈비뼈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손담비는 "갈비뼈가 남들보다 많이 튀어나왔다. 그래서 꼭 살처럼 보인다"고 고백했다. 이에 홍진영 어머니는 "군살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김보성은 라오스의 소금 마을을 찾았다. 두 사람은 40도를 웃도는 기온에도 유칼립투스 찜질을 받으러 갔다. 이는 김보성이 원한 여행 코스였다. 이상민은 내키지 않아 했지만, 김보성의 단호한 결심에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정작 찜질이 시작되자, 김보성이 더욱 못 견뎌했다. 그는 연신 "뜨겁다"는 말을 연발하고, 몸을 뒤척였다. 반면 이상민은 평안한 모습으로 찜질을 즐겼다.
찜질을 마치고 두 사람은 라오스의 전통 국수 까오 뿐을 즐겼다. 돼지고기와 민물 생선뼈를 우려낸 국수는 의외로 두 사람의 입맛에 맞았다. 이때 김보성의 허세가 시작됐다. 김보성은 국수에 고춧가루를 모두 털어넣고, 빨개진 국수를 흡입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방비엥으로 가기로 했다.
홍선영 홍진영 자매는 특별한 휴가를 보냈다. 두 사람은 배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이때 홍진영은 홍선영의 다이어트 근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영은 한층 갸름해진 홍선영의 얼굴을 보고 "살 진짜 많이 빠졌어. 티가 난다"고 말했다. 홍선영은 현재 12kg를 감량한 상태라고.
도착한 곳은 바로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사승봉도였다. 홍선영이 바쁜 홍진영을 위해 특별히 알아본 곳이었다. 최근 캠핑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사승봉도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홍선영은 홍진영을 위해 직접 비빔라면을 만들었다. 콩나물, 오이에 꼬막까지 넣은 비빔라면은 보는 이의 입맛까지 돌게 했다. 홍선영은 다이어트 하는 것 아니었냐는 홍진영의 지적에 "먹고 운동할 거다. 3주 넘게 이런 거 못 먹었는데 너 때문에 치팅데이를 갖는다"고 말했다.
홍선영 홍진영 자매의 티격태격 케미도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비빔면을 먹은 뒤 물 한 통 가지고도 다퉜고, 텐트를 치는 것을 두고도 서로를 탓했다.
하지만 이내 홍진영은 홍선영이 해당 장소를 선정한 보람이 있을 만큼,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동안 홍선영은 텐트 조립을 시작했다.
같은 시간, 홍진영은 갯벌에서 직접 바지락을 캐고 다녔다. 그는 도구도 없이 손으로 진흙을 파헤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홍선영 홍진영 자매는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튜브에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튜브는 전혀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또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