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박주호의 딸 나은과 아들 건후가 '언어 천재'의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 황광희가 삼촌으로 이들이 있는 스위스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추억을 만드는 아빠들과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은과 건후는 마지막 가족으로 등장했다. 특히 이들은 스위스에서의 근황을 공개해 흥미를 높였다. 잠에서 깬 건후는 트레이드마크인 사과 머리를 한 채 극강의 귀여움을 뽐냈고 나은이 또한 여전한 미모를 자랑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때 두 아이의 엄마인 안나의 친구, 카야 이모가 등장했고, 그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다. 한국 이름도 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스위스풍 아침식사를 했고 나은이는 김을 먹어 웃음을 유발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비츠나유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나은이는 완벽한 독일어를, 건후는 3개 국어 옹알이를 해 이들이 '언어 천재 남매'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나은이와 건후가 기다리던 삼촌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여장을 한 채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이는 바로 황광희였다. 하지만 황광희의 유리창 건너편에 있던 나은이와 건후는 방음으로 인해 그의 장기자랑 노래를 듣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집으로 들어온 황광희는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서먹했던 것도 잠시, 나은이가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건후는 초반에 그를 피했지만 이내 친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다음화 예고편에선 황광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나은이와 건후의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나은이와 건후는 '언어 천재' 면모부터 범접할 수 없는 귀여움까지, 매력이 가득한 스위스에서의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두 아이들과 황광희의 케미가 좋았기에, 앞으로 이어질 이들의 새로운 에피소드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문희준과 소율의 딸 희율, 샘 해밍턴의 아들인 윌리엄과 벤틀리, 그리고 박정철의 딸 다인이가 등장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