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하자"..'세젤예' 최명길X김소연, 모녀→고부 사이 될까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17 06: 50

'세젤예' 동방우가 김소연에게 홍종현과의 결혼을 명령했다. 김소연과 최명길이 모녀를 넘어 고부 사이까지 되는 걸까.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에서는 한종수(동방우 분)에게서 한태주(홍종현 분)와 결혼하라는 명령을 받는 강미리(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사실을 털어놓을 각오를 하고 전인숙(최명길 분)을 만났다. 강미리는 "태주 씨한테는 말해야겠다. 그러지 않고서는 정리할 수도 없다. 태주 씨가 결론지을 거다. 더 이상 다른 변명하며 그 사람 상처 주고 싶지 않다. 최소한의 예의로 미리 말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전인숙은 "선택 따윈 없다. 그 사람들이 죽어서 눈 감을 때까지 몰라야 한다. 그게 최선이다"라며 만류했다.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이에 강미리는 "뭐가 그렇게 두렵나? 돈? 명예? 아무도 안 뺏어간다. 한태주 키웠으니까 더 잘 알지 않느냐?"라고 반박했고, 전인숙은 "함부로 말하지 마라. 태주도 결국 한성가 사람이다"라면서 "태주 생각은 왜 못하느냐? 걘 사랑하는 여자뿐만 아니라 엄마까지 둘 다 잃는 거다. 상처받아서 망가지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말하면 안 된다. 이번엔 엄마 말 들어라. 말하지 마"라고 설명했다.
결국 강미리는 다시 고민에 빠졌고 이날 한태주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한태주는 사람들 앞에서 강미리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그를 당황케 했다.
무엇보다 이 소식을 접한 한종수는 강미리를 불렀고 "아직까지 태주랑 그러고 다니냐? 남자 하나 잘 낚자는 생각이냐? 며느리 득 보려고?"라며 모욕적인 말을 쏟아냈다. 이에 분노한 강미리는 "나중에 정체를 알고 많이 상처받았고 부담스러웠다. 사과받고 치하 받을 일이지 추궁 받을 거 없다"라면서 "제 노력으로 실력 하나 믿고 여기까지 왔다. 제 삶의 과정을 의심받는 것 같아 불편하고 불쾌하다"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특히 강미리는 "제가 중국으로 가겠다. 성과도 내겠다. 대신 돌아오면 대표 자리 달라. 보내달라"고 했고 한종수가 이를 무시하자 "그럼 아드님을 보내라. 그 방법 밖엔 없다"라며 강단 있게 말했다. 이후 강미리는 회의가 있다면 자리를 떠났고 혼자서 크게 웃던 한종수는 다시 한 번 강미리의 뒷조사를 시켰다.
이 소식은 전인숙에게로도 들어갔고, 이미 그가 매수해 놓으 한종수의 사람들은 강미리의 정체를 숨겼다. 그사이 한태주는 박선자(김해숙 분)를 찾아갔고, 이를 보고 분노하던 강미리는 결국 "제발 부탁할게. 그래. 나 너 좋아해. 사랑해. 그래서 안 된다고"며 눈물을 보였다.
어렵게 들은 강미리에 감동받은 한태주는 "선배가 말할 때까지 기다릴게"고 말했고 강미리는 "평생 말 안 할지도 몰라"라면서도 이전보다 편안해진 표정을 지었다.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다음날, 강미리에 대한 조사를 마친 한종수는 그를 불러 "너 태주랑 결혼해라. 너 우리집 며느리 되라. 난 네가 좋아. 마음에 들어. 태주랑 결혼해. 이건 명령이다"라고 강미리에게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친모녀 사이임이 밝혀지고 이로 인해 홍종현과 헤어지게 되면서 갈등을 형성한 최명길과 김소연. 이날 김소연은 홍종현과의 사이를 반대하던 한성기업 총수 동방우가 오히려 "결혼해라"고 명령함에 따라 또 다른 갈림길에 선 상황. 무엇보다 동방우는 최명길과 김소연의 진짜 사이를 모르고 있기에, 과연 두 사람이 친모녀에서 고부 관계가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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