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러' 첫방부터 '혼돈' 카오스‥청력 어벤져스 '위기' 봉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17 06: 50

반전의 반전으로 첫방부터 청력 어벤져스를 혼돈의 카오스로 만들었다. 앞으로의 추리에 대해 더욱 기대감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슈퍼히어러'가 첫방송됐다. 
이날 MC 장성규는 "황금귀로 도전자들의 정체를 밝혀라"고 소개하면서, 자타공인 최고 히어러들인 윤종신, 강타, 케이윌, 장윤정, 차은우를 소개했다. 이들의 맞서, 방해할 막강한 빌런으로 김구라, 붐, 박준형, 엄현경, 황제성이 자리에 섰다. 

오늘의 주제를 공개했다. 첫번째 주제는 바로 '진짜 여자를 찾아라'였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주제였다.
MC 장성규는 "무대 뒤엔 도전자 다섯명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총 3백만원 상금을 놓고 대결을 펼칠 것이라 소개, 1라운드에서 진짜 여자 1명을 선택을 성공하면 히어러가 상금 100만원을 가져가며, 2라운드 진짜 여자 최종 선택이면 히어러가 상금 2백만원을 가져간다고 했다. 
만약, 실패시엔 돈의 행방이 가려진다고. 장성규는 "히어러는 빌런들의 방해 속 진짜 여자 도전자를 모두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성공하면 상금은 히어러들에게 간단 말에 "내가 그 꼴 못 봐, 십원 하나라도 용납불가"라며 "윤종신 재산 증신 막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종신은 "다른 분 목소리 30년 들어, 그 목소리로 디렉팅을 줬다"면서 "목소리에 따라 성격과 성별, 여러가지 모든 걸 다 잘해낼 자신 있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집에 있는 아내 목소리 심경도 모른다"고 공격, 윤종신은 "넌 집에 목소리도 없지 않냐"고 역공격 했고, 김구라는 "그래, 난 무음"이라 답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보였다. 
하지만 다섯명의 도전자 중 진짜 여자가 몇 명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첫 번째로 귀를 풀기 위해 다섯 명이 부르는 노래를 듣기로 했다. 귀풀기를 위해 히어러들도 이동했다. 귀풀기 노래로 누가 여자인지 짐작해보라는 것. MC 장성규가 "열러라 황금귀"를 외치자,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노래가 흘러나왔다. 들을 수록 알 수 없는 성별의 목소리들이었다.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 의견이 분분했다. 
본격적으로 장성규는 "다섯명의 도전자가 준비한 개인곡을 30초 내외로 듣고 진짜 '여자'라 생각하는 한 명을 선택, 그 사람이 여자라면 백만원 상금을 받는다"면서 1번 도전자부터 소개했다. 윤종신은 "남자 목소리"라고 했으나 장윤정은 "성악하는 여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김구라는 의견을 모으려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방해했고, 히어러들도 각각 마이웨이로 집중에 방해를 받았다. 
1번을 여자라 생각한 사람은 강타와 차은우, 장윤정으로 세명이 선택했다. 강타는 "높은 음 갈 때 남자면 편안하게 가성으로 가기 힘들다"면서 남자가 부르기 힘든 고음일 것이라 판단, 편하게 부르는 걸 봐선 여자라 했다.윤종신은 "남녀 사이 음역대를 내는 카운터 테너가 있다, 여자면 두툼하게 소리난다"면서 남자도 낼 수 있는 음역대로 대립했다.
 
다음은 2번 도전자였다. 'We all lie'를 선곡, 유독 예쁜 목소리인 도전자에 히어러들 모두 "백프로 여자"라 말했다. 하지만 막상 선택지에선 아무도 선택하지 않고 남자라고 확신했다. 윤종신은 "남자가 높이 부르는 키가 난다"고 했고, 강타도 "남자가 가성낼 때 쇠소리가 섞여있다"며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윌도 "여자가 불렀다면 더 기교가 있었을 것"이라며 "순수한 어린소년의 목소리"라 추측했다. 황제성은 "제작진의 고도한 유도"라며 방해공작을 펼쳤다.
다음은 3번 도전자였다. 선곡은 '본능적으로'였다. 윤종신은 자신의 노래를 듣곤 "완전히 남자"라면서 당황했다. 모두 "대놓고 남자 목소리 낼 수가 있냐"며 혼란, 차은우는 여자일 것이라 했다. 케이윌도 "보이시한 여자?란 느낌도 온다"고 했고, 윤종신과 강타는 비슷한 키를 찾아보더니 "여자같다"며 자신이 부르는 원곡보다 키가 높았다고 했다. 하지만 원키란 사실이 전해지자 당황, 빌런들은 "이것이 음악 30년의 내공"이라며 자극했다. 윤종신은 바로 "그럼 남자"라며 확신했다.
이어 4번 도전자의 노래를 들어봤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다. 들을 수록 혼란스러운 상황.
강타는 "완벽한 여자라 이렇게 쉬울 수가 있나 혼란스럽다"고 했고, 모두 공감했다. 김구라는 "맛있는 음식줘도 과감하게 권위를 못 뺀다"며 윤종신을 언급, 윤종신은 "그만큼 어렵다, 생각을 더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 사이, 4번은 히어러 전원이 몰표로 여자라 선택했고, 윤종신은 "누구봐도 여자"라고 했다. 이에 빌런들은 "무조건 남자"라며 히어러들과 완전히 상반된 의견으로 방해작전을 펼쳤다. 
마지막 5번 도전자의 노래를 들었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선곡했다. 장윤정은 "너무 혼란스럽다"며 당황, 김구라는 "간단하게 남과 녀를 생각해라"면서 도발, 이어 장윤정만 여자라 생각하자 김구라는 "장윤정 대단하다, 윤종신은 한 표만 던졌다"면서 윤종신을 자극했다. 윤종신은 "아닌 것이 확실하니까 못 누른 것"이라면서 "난 전문가, 윤종신 마저도 속였다면 제작진이 완벽하게 섭외한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날 섭외한 것은 영화 맞히기에서 봉준호를 섭외한 것"이라 했고, 김구라는 "기생충같은 소리"라 정리해 폭소하게 했다.
첫 회인 만큼, 평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힌트를 주기로 했다. 모두 첫번째 도전자는 남자로 확신, 두번째도 변성기 지나지 않은 소년이라 추측했다. 세번째 도전자는 여전히 혼란스러웠고, 여자로 확신한 네 번째 도전자마저 남자 목소리가 나오자 히어러들 모두 단체 패닉되어 경악했다. 
도전자들을 만난 붐에게 히어러들이 질문, 가장 놀랐던 사람에 대해 묻자, 붐은 "제 자신"이라며 질문을 방어했다. 차은우가 "혹시 반전이 있었냐"고 질문, 붐은 "우리의 인생이 반전"이라며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케이윌은 단도직입적으로 "2번이 소년이냐"고 질문, 붐은 로봇 캐릭터로 연기하며 바로 방전된 모습으로 입을 막았다. 김구라는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전원 나갈 것"이라 차단했다. 
히어러 5인의 뜻을 모아 진짜 여자 한 명만 선택해야 했다. 윤종신은 "여자가 없을 수 있냐"며 질문, MC 장성규는 "최소 1명 이상 여자가 있다"고 말했다. 4번과 5번 중 고민하더니, 4번을 먼저 선택했다. 유일하게 정답을 아닌 붐이 갸우뚱 거리며 미소로 방해했다. 과연 4번 도전자에 대해 궁금증을 안긴 가운데, 정체가 밝혀졌다.
4번 도전자의 성별은 바로 남자 최우성이었다. 히어러들은 모두 경악 "키로 판단하면 안 되겠다"며 당황했다. 차은우는 "여자보다 더 여자같다"며 소름돋아했다. 급기야 윤종신은 "주민등록증 공개해라, 남자임을 증명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히어러들을 완벽히 속인 최우성은 "연극영화과 학생"이라 자기소개했고, 평소에는 남자키로도 노래를 부른다고 했다. 최우성이 남자키로 노래를 부르자, 히어러들은 "양키가 다 된다, 부럽다"며 감탄했다. 
1라운드에서 실패한 가운데, 히어러들은 "제자긴에 말리지 말고 우리 직감을 믿자"면서 2라운드에 임했다. 
2라운드는 개인곡 1절 듣기였다. 이번엔 도전자들이 노래하던 중 정체를 공개할 것이며 히어러들은 그들을 볼 수 없다는 것. 빌런과 관객의 리액션으로 히어러들에게 결정적 힌트가 되기에 더욱 주목됐다. 
본격적으로 2라운드를 시작, 1번 도전자가 노래를 시작했고, 빌런들은 당황했다. 바로 진짜 여자였기 때문.
그런 빌런들의 반응을 살피며 히어러들은 절망했다. 강타는 "4번에게 너무 충격을 받아, 심리적으로 자꾸 위축된다"면서 "유추해서 그럴 수도 없다, 내 귀는 그렇지 않은데"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김구라는 "첫 단추를 잘못 꼈다"면서 "윤종신이 그것을 담당했다"고 했고, 이어 "윤종신 가루됐고, 강타가 무너지고 있다"며 자극했다. 
히어러 중에 1번을 여자로 생각한 사람은 유일하게 차은우 뿐이었다. 차은우는 "다른 분들이 의견이 달라서 걱정"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윤종신은 김구라가 벌떡 일어난 이유에 대해 물었고, 김구라는 "그냥"이라며 방해를 펼쳤다. 윤종신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안 놀랐다"면서 "남자라서 놀라지 않을 것"이라 추측, 카운터테너라 확신했다. 
2번 도전자의 노래를 다시 확인했다. 소년이라 확신했던 히어로들 예상대로 진짜 남자어린이었다. 빌런들은 당황, 최대한 포커케이스했다. 유일하게 케이윌만 진짜 여자라 선택했고, 케이윌은 "소년미를 머릿 속에서 버릴 수 없지만 점점 남자 목소리를 잃는 것 같다"며 이유를 전했다. 윤종신은 남자같지만 덩치큰 남자라 추측, 김구라는 "아무리 뛰어나도 다수는 못 이긴다"고 했다. 이에 윤종신은 "한 사람이 이기는 걸 보여줄 것"이라 말하며 강한 의견을 보였다. 
3번 도전자 노래를 다시 들었고, 빌런들도 도전자가 등장했으나 보이쉬한 스타일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윤종신은 "이 노래는 남자가 허세있게 부르는 노래"라면서 "남자 음역대를 잘 부르는, 중저움이 발달된 여자"라고 했다. 케이윌은 "3번을 여자로 확신했으나, 남자로 무거운 비브라토 창법이 나왔다"고 했다. 
마지막 5번 도전자 노래를 다시 확인했다. 방청객들은 격하게 반응, 빌런들ㄷ로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저 사람을 불렀냐"꼬 해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다. 리액션을 면밀히 살핀 윤종신은 "이런 반응은 처음"이라면서 "앞에와 다르다"고 했다.윤종신은 "자세히 보려는 제스처를 봤다, 이분 셀럽"이라 확신, 빌런들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방청객들이 연기하는 것이라 했다. 
2라운드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가운데, 히어러들은 최종선택에서 진짜 여자로 3번 한 명을 선택했다. 
빌런들은 "소수 의견을 귀 기울여야 한다"며 끝없는 심리 게임을 펼쳤다. 3번이 마지막으로 노래를 불렀고, 정체가 밝혀졌다. 3번은 바로 진짜 여자인 도전자 신초이였다. 하지만 보이시한 비주얼에 "진짜 여자 맞냐"며 혼돈의 카오스 모습을 보였다. 
히어러들의 추측대로 여자는 3번 한 명이었을지 확인하기 위해 나머지 번호를 확인했다. 5번은 바로 가수 유승우였다. 이를 맞힌 차은우에게 빌런들은 "가운데 자리 바꿔라"고 말했고, 히어러들 역시 "차은우 천재, 역시 젊은 귀"라 외쳤다. 이어 유승우르 보자마자 케이윌은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말하며 같은 회사인 유승우를 보며 놀랐다.  유승우는 "은우씨가 단번에 이름을 맞혀 망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첫 방부터 강력한 청력 어벤져스를 자랑한 슈퍼히어로 5인방이 추리를 실패하며 상금은 도전자들에게 돌아갔다. 예고편에선 더욱 막강하고 충격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 예고해 첫방부터 기대감을 한 껏 끌어올렸다.  
한편, '슈퍼히어러'는 음악 분야에서의 권위자인 '히어러'들이 오직 소리에 의존해서 '빌런'들의 방해 작전 속에서 도전자(싱어)의 정체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이다.
/ssu0818@osen.co.kr
[사진] '슈퍼히어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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