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한남동에 고급 빌라를 구매해 연인 조은정과 결혼설이 불거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측은 "단순한 이사"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배우 소지섭이 전국적으로 초고가로 알려진 서울 한남동의 한 빌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공급면적은 91평, 전용면적은 70평대로 현금 61억 원에 매입했다고.
최근 소지섭이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공개 열애를 하고 있고, 나이도 40대 중반인 만큼 고가의 빌라는 샀다는 소식에 결혼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결혼은 시기 상조"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소지섭의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측 관계자는 OSEN에 "소지섭이 한남동에 위치한 빌라를 구매한 건 맞지만, 이사 때문에 그렇다. 지금 이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신혼집 명목으로 빌라를 구입했다'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오해를 불러 일으켰는데, 집을 계약할 당시 소속사 대표와 함께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연인 조은정과 같이 집을 알아봤다는 내용도 나왔지만, 이는 와전된 것이라고 했다.
또, 소지섭의 소속사 측은 한남동 빌라가 신혼집 용도로 사용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용도로 이사한다는 추측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는 지난해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조은정은 현재 방송계 활동을 접고 비연예인으로 생활 중이다.
소지섭은 지난 5월 조은정과의 열애를 인정했고, 데뷔 24년 만에 첫 공개 열애를 시작해서 높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소지섭은 소속사의 공식 SNS에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묵묵히 내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돼 주고 있는 사람이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1977년생으로 올해 43살,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26살이다. 열애를 공개한 이후 이번이 벌써 두 번째 결혼설이다. 그 만큼 대중은 두 사람의 열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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