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미우새' 모벤져스의 아들 중 김종국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손담비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져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손담비는 남자친구와의 나이 차이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미우새'의 최연장자 박수홍 어머니는 기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지만 손담비는 '미우새' 아들 중 김종국을 이상형으로 선택했다. 이에 박수홍 어머니는 서운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김종국 어머니는 박수홍 어머니를 위로하고자 "우리 종국이도 잘하겠지만, 박수홍 씨도 워낙 사람이 좋아서 아내에게 무척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 신동엽은 "그건 박수홍을 두 번 죽이는 말"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들과 함께하고 있는 자리인 만큼, 손담비는 효도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손담비는 제일 크게 한 효도를 묻는 말에 "제가 번 첫 돈으로 집을 장만해드렸다. 되게 좋아하셨다"고 답했다.
또 손담비는 콤플렉스로 갈비뼈를 꼽았다. 보통 콤플렉스로 언급되는 부위가 아닌 만큼, 궁금증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갈비뼈가 남들보다 많이 튀어나왔다. 그래서 꼭 살처럼 보인다"고 토로했다.
홍진영 어머니는 손담비에게 "군살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때 서장훈은 "나는 목 아래에는 콤플렉스가 하나도 없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해 37살인 손담비는 바뀐 체질로 고생 중이라고 밝히기도. 그는 같은 노력을 쏟아도 20대처럼 몸매 관리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다 보니 (체감이 더 잘 된다). 예전에는 쑥쑥 빠졌던 부분들이 이제 안 빠진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30대 후반으로 믿기지 않는 미모와 몸매로 스튜디오를 환히 밝혔다. 하지만 그도 마음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거나, 술에 취해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손담비는 "마음을 잘 못 숨기는 스타일이다. 직접적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상처를 받으면 울면서 전화를 한다. 바로 연락해서 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담비는 김보성, 이상민의 라오스 여행을 지켜보던 중, 최근 연예계 절친들과 다녀온 여행을 언급했다. 손담비는 "공효진, 정려원, 소이와 각자 어머님들을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왔다. 효도 관광을 갔다 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손담비는 털털한 입담으로 '미우새'의 재미를 더했다. 어떤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하며 쿨한 매력을 자랑한 손담비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