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가 서서히 재미를 찾아가고 있다. 연이은 반전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것. 시청자들의 반응도 호평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가 연속 반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동건의 정체와 송중기의 쌍둥이가 등장하며 긴장감을 높였고, 본격적인 2막 서사가 올라 흥미를 높이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상황. 반전으로 찾기 시작한 재미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6회에서는 은섬(송중기 분)의 쌍둥이 형인 사야(송중기 분)가 처음 등장했다. 사야는 아사혼(추자현 분)과 라가즈(유태오 분) 사이에서 태어난 은섬의 쌍둥이 형이었다. 과거 뇌안탈을 사냥하던 타곤(정제원 분)이 발견해 20년 동안 숨겨서 키운 아이였던 것.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사야의 존재가 처음으로 등장, 송중기가 1인 2역으로 은섬과 사야를 연기하고 있었다. 탄야(김지원 분)와 함께 은섬, 사야로 이어지는 관계가 앞으로의 전개에 충격적인 반전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타곤(장동건 분) 역시 은섬과 같은 이그트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반전을 선사한 바 있다. 아스달 사람들이 타곤을 신처럼 우러르고 있는 상황에서 은섬이 타곤의 보라색 피를 보고 그 역시 이그트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 타곤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은섬을 만났고 일단 와한족의 처형을 미루기도 했다.
타곤의 정체와 은섬의 쌍둥이인 사야의 등장은 ‘아스달 연대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끄는 장치가 됐다. 낯선 소재와 스토리로 방송 초반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연이어 반전이 등장하면서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반응이 점차 바뀌고 있는 것. 반전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본격적인 전개의 시작을 알려 재미를 찾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은섬의 쌍둥이 사야의 본격적인 등장, 또 은섬과 탄야, 사야의 만남이 ‘아스달 연대기’를 어떤 전개로 이끌지, 타곤이 이들에게 어떻게 대처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길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